건강에 이로운 수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수산물 100선 레시피’를 발간해 군급식과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수산물 요리 레시피를 알려왔다.
국립수산과학원도 최근 수산물 건강요리책을 발간했다.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어류와 두족류, 갑각류, 패류, 해조류 등 16종의 수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수산물 레시피를 개발, 가정이나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청소년의 수산물 선호도를 높이고 가정에서도 건강한 수산물 밥상을 차리는데 적합하도록 손쉬운 조리방법을 수록했다. 수산물 건강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대구 그라탱
단백질이 풍부한 대구와 칼슘이 많은 크림소스가 만난 요리로 영양학적으로 성장기 청소년에게 적합하고 생선을 싫어하는 청소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다.
▲ 재료 - 대구, 감자, 브로콜리, 양파, 청양고추, 마늘, 버터, 우유, 생크림, 모짜렐라 치즈, 파마산 치즈, 로즈마리, 소금, 후추
▲ 조리순서
1. 대구는 깨끗이 씻어 머리와 꼬리, 내장을 제거한 후 포를 떠서 3×3cm 크기로 깍둑 썰어둔다.
2. 감자는 씻어 끓는 물에 푹 삶아 으깨고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쳐 한입 크기로 썬다.
3. 양파와 청양고추, 마늘은 잘게 다진다.
4. 버터를 녹여서 두르고 조리순서 <3>의 채소를 볶다가 대구를 넣고 볶는다.
5. 조리순서 <4>에 으깬 감자와 브로콜리, 우유, 생크림, 소금, 후추를 넣고 버무린다.
6. 그라탱 팬에 조리순서 <5>를 평평하게 담고 모짜렐라 치즈, 파마산 치즈, 로즈마리를 올리고 180℃의 오븐에 10분간 구워낸다.
▲ 조리팁
대구는 마늘즙과 생강즙, 청주로 밑간해 조리하면 생선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
대구 콩나물 야채찜
대구에 갖은 채소를 넣어 매콤하게 쪄낸 생선찜으로 콩나물과 미나리 등 씹는 맛이 있는 채소들과 쫄깃한 식감을 가진 대구가 조화를 이루는 고단백 저칼로리 요리로 소화가 잘되는 요리다.
▲ 재료 - 대구, 두절콩나물, 애느타리버섯, 미나리, 실파, 전분, 소금
▲ 조리순서
1. 대구는 깨끗이 씻고 머리와 꼬리, 내장을 제거한 후 포를 떠서 5cm 크기로 썰어둔다.
2. 양념장에 들어갈 양파와 마늘은 잘게 다진 후 고추장과 고춧가루, 설탕, 청주, 진간장, 후추, 물을 넣고 되직하게 양념을 만들어 하룻밤 숙성시킨다.
3. 두절콩나물, 애느타리버섯, 미나리, 실파는 깨끗이 씻어 일정 길이(5cm)로 채썬다.
4. 대구포는 찜통(오븐)에 5분간 찐다.
5. 전분은 물(전분양의 5배)에 풀어 전분물을 만들어 놓는다.
6. 콩나물을 익히고 애느타리버섯, 실파를 넣고 한번 더 익힌다. 이때 콩나물에서 물이 나오므로 물을 많이 붓지 않는다.
7. 콩나물과 채소가 익으면 미나리와 조리순서 <2>의 양념장을 넣고 볶다가 전분물로 농도를 조절해 걸쭉하게 익힌다.
8. 쪄낸 대구포를 놓고 조리순서 <7>을 얹어 마무리한다.
▲ 조리팁
대구는 살이 쉽게 부서지므로 채소와 함께 조리하면서 젓지 말고 따로 익혀 채소 위에 얹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