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본격화…수협 공명선거 지원
조합장선거 본격화…수협 공명선거 지원
  • 김병곤
  • 승인 2019.03.06 21:55
  • 호수 4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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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2.5대 1 경쟁률 선거인수는 12만3408명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오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지난달 26일과 27일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았다. 이 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수협조합장에 출마한 입후자는 최종 227명으로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쟁률은 4년전 82개 수협에서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같다. 

이번 동시조합장선거에는 비상근으로 자체적으로 조합장을 선출하는 냉동냉장수협을 제외한 90개 모든 조합에서 일제히 선거를 치르게 된다. 등록 마감 결과 단일 입후보로 선거일 당일 결정되는 무투표 당선 예정자가 13명에 이르고 있다.
 
단일후보만 등록된 조합은 통조림가공(임승언), 보령(최요한), 전남서부어류양식(김양곤), 완도소안(장명순), 여수(김상문), 강구(강신국), 통영(김덕철), 근해통발(김봉근), 삼천포(홍석용), 대형선망(천금석), 제1·2구잠수기(김정길), 서귀포(김미자), 제주시(김성보)수협 등이다. 이와 반면 마산수협은 7명이 등록해 최고 경쟁률을 보이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또 옹진, 서천군, 부안 등 3개 조합은 5명이 출마했다. 경인북부, 동해시, 속초시, 죽왕, 당진, 서천서부, 김제, 거문도, 서남해수, 경남고성군, 진해수협 등 11개 조합은 4명이 출마했다.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한 조합은 모두 9곳이며 조합장이 공석인 조합은 7개소, 또한 3선 제한에 묶여 출마를 할 수 없는 조합장은 12명이다. 이로써 32.5%에 달하는 28명의 현직 조합장이 이번 선거이전에 이미 교체된다.
 
전·현직 조합장이 재대결을 펼치는 조합은 양양, 안면도, 강진군, 거문도, 고흥군, 영덕북부, 경남고성군, 울산, 진해, 하동군, 욕지, 한림수협 등 12곳으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 출마자 중 최고령자는 81세의 강순석 하동군수협 전조합장으로 7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최연소자는 멸치권현망수협의 박성호 후보로 37세다. 또한 여성후보는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이 유일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13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75명, 70대와 40대가 각각 10명과 8명으로 나타났다. 등록을 마친 입후보자들은 12일까지 열띤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조합장 선거는 제한적 선거 규정 탓에 유권자들의 알권리가 차단됐다는 우려가 높다. 조합장 선거에서는 예비후보자 제도 없이 단 13일 동안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 대담이나 토론회도 없다. 다른 사람은 물론 배우자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오로지 후보자 혼자 선거운동을 펼쳐야 한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선관위와 함께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통해 건전하고 깨끗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데 후보자들 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도 조합장선거의 엄정관리를 위해 총괄지원 T/F 팀을 본격 가동하고 이번 선거의 지도·감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선거일까지 총괄지원단을 가동해 공명선거 정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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