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시장경쟁력 강화…올 25억불 목표
제품·시장경쟁력 강화…올 25억불 목표
  • 수협중앙회
  • 승인 2019.03.06 21:32
  • 호수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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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제품 개발, 신 남방수출시장 확대 주력
현지인 맞춤형 해외시장 마케팅 공략 한국식품 알리기

 

정부는 올해 수산물수출 25억달러를 목표로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 및 제품경쟁력 향상과 인프라 강화, 해외시장 판로 다변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9년도 수산식품 신(新)수출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수산물수출이 역대 최고치인 23억8000만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높아진 위생·안전기준, 관세장벽 등 수출여건의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 2019년도 수산식품 신수출 전략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산식품 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는 수산가공업을 수출형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창업·연구개발(R&D)·수출지원 기능이 집적된 대규모 수출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영세 가공업체가 결집된 중규모의 식품거점단지도 기존 12개소에서 2022년까지 7개소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수출·가공 인프라를 강화한다.
 
또 대표 수출 수산식품인 김과 참치에 이어 전복, 굴, 어묵 등 차세대 유망품목들이 수출 1억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신상품 개발과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해외방송 제작협찬(PPL) 등을 통해 고급형 어묵, 굴소스 통조림 등 개발된 가공식품의 인지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현지 대형 유통체인에 한국수산식품 매장을 입점시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청년 소비자층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한류스타 연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밖에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마켓과 소형·즉석식품 시장 등 신 유통망에 대한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온라인 마켓 입점과 SNS 홍보 등을 통해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하고 즉석식품과 간편식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매장 시범 입점도 추진한다.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
해수부는 김, 참치를 잇는 전복, 굴, 어묵 등 차세대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해 전략적으로 육성해 1억불 이상 수출품목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생굴부터 굴 스낵까지 수출제품을 다양화한다. 글로벌식(食)트렌드에 맞는 굴 가공식품 개발, 영세 업체의 굴 가공역량 강화와 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통영 굴 가공 거점단지’를 조성한다. 

전복의 경우 아시아 대표 프리미엄 제품으로 육성한다. 아시아 최초 ASC 인증 전복이라는 타이틀을 활용해 일본·중국·아세안 현지 백화점, 고급식당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한다.
 
어묵을 세계인의 영양 간식으로 만든다. 인공 첨가물을 대체할 천연 첨가물 개발, 광어·연어 등 고급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어묵 등 수출맞춤형 제품개발·상품화를 지원한다. 

해수부는 인구 6억5000만명, 시장규모 2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 아세안시장 집중 공략 등 신 남방수출 시장개척에 주력한다.
 
이에 아세안 대형 유통체인에 한국 수산식품관, K·FISH 정규 입점 등 10대 판매거점을 확보해 아세안 소비자 접근성을 제고한다.
 
◆제품경쟁력·수출가공 인프라 강화
해수부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푸드 개발과 품질·위생 수준 제고를 전폭 지원하고 국제인증 및 브랜드 지원을 통해 프리미엄 식품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Gluten-free 등 헬시 푸드, 대체육 등 세계 식품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 씨푸드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진출예정 상품의 해외 소비자 대상 마켓테스트를 통해 현지 시장에 특화된 수출 맞춤형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한다.

국제 수준의 품질·위생도 확보한다.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GMP, GFSI 등 식품안전성 관련 인증 취득에 나선다.
 
한국 수산식품 프리미엄화를 위해 ISO 등 기초인증에서 ASC, MSC 등 프리미엄 인증 중심으로 지원대상을 전환해 2020도쿄올림픽 등 글로벌 이벤트에 대응한다.
 
해수부는 수산가공 위생설비부터 지역거점, 수출기반 마련까지 수산 가공인프라를 강화하고 국내부터 수출국 현지까지 신선 물류망을 확보한다. 이에 수산가공업을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R&D·창업·수출지원기능이 집적된 종합 수출가공 인프라를 조성한다. 영세 가공업체를 집적한 수산식품거점단지를 구축하고 지역 수산물을 특화한 지역혁신형 식품개발과 상품화를 지원한다.
 
◆해외시장 판로 다변화
해수부는 수출상담회, 국제박람회, 현지 바이어매칭 등 전통적인 판로개척 강화를 통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수산식품 수출 거래선을 확보한다.
 
해수부는 온라인마켓, 소형·즉석식품시장 등 새롭게 부상하는 신규 유통망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인 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수출 채널 다변화 등 글로벌 신 유통채널을 확대한다.
 
이에 온라인 마켓 진출기반을 구축한다. 미국, 중국 등 이커머스 마켓이 활성화된 시장에는 소비자에게 직접 소비를 촉진하는 세일즈 프로모션 전략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 한류 영향력이 크고 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시장에는 셀럽 연계 마케팅을 추진해 한국 수산식품 노출을 확대한다. 편의점 등 급격히 성장하는 ‘소형·즉석마켓’ 공략을 위한 즉석식품, 식사대용간편식 등 가공품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현지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맛과 영양을 충족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영유아와 주부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K·FISH 상품입점, 쿠킹클래스 등을 운영한다. 미 현지 수산물 및 샐러드 전문 레스토랑과 연계해 K·FISH 상품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과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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