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어업생산량 소폭 증가
지난해 전체 어업생산량 소폭 증가
  • 수협중앙회
  • 승인 2019.02.27 18:36
  • 호수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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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해 생산량 100만톤 회복 힘입어 1.8% 늘어난 379만1백톤
선망어업 휴어기 등 효과…생산금액은 8조6420억원 0.9% 상승

 

지난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3년만에 100만톤을 회복한 가운데 전체 어업생산량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잠정 집계한 2018년 어업생산량은 379만100톤으로 전년 372만5000톤에 비해 6만6000톤 1.8% 증가했다.
 
연근해어업(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101만3000톤으로 전년 92만7000톤보다 9.2%, 원양어업 생산량은 49만3000톤으로 10.6% 각각 늘어났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225만1000톤으로 전년 231만6000톤 보다 2.8%,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3만5200톤으로 2.9% 각각 줄어들었다.
   
2018년 어업생산금액은 8조6420억원으로 전년 8조5669억원 대비 0.9%(751억원) 증가했다.  

◆휴어기 등 영향 연근해어업 증가세 
일반해면어업은 대형선망어업의 휴어기 확대로 고등어류, 전갱이류의 자원량 증가에 따른 조업 확대, 바지락의 폐사량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반면 고수온에 의한 어황변동으로 멸치, 청어, 붉은대게의 조업 활동 축소, 살오징어의 과도한 어획 활동에 의한 지속적인 자원량 감소로 어획량이 감소했다.
 
천해양식어업은 넙치류의 안정성 문제에 의한 소비 감소, 굴류의 시설면적 감소, 홍합류의 양식환경 악화로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전복류의 양성물량 증가에 따른 판매금액 하락으로 소비 향상, 바지락, 우렁쉥이의 고수온(폭염)에 의한 폐사량 감소, 김류의 갯병 감소로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안정성 문제로 넙치류의 소비 감소와 굴류, 홍합류의 양성물량 감소, 식용 미역의 과다생산에 의한 가격 폭락으로 생산량이 전체적으로 줄었다. 

원양어업은 태평양 해역 가다랑어의 인근 수역으로 어장 확대와 꽁치, 눈다랑어의 자원량 증가에 의한 조업호조로 전년대비 10.6% 늘어났다. 태평양 해역의 인근 수역 어장 확대에 따른 조업 확대로 가다랑어, 꽁치, 눈다랑어, 황다랑어 등의 어획량이 증가한 반면 대서양 해역의 어황 악화에 따른 조업 부진으로 오징어류, 한치류 등은 감소했다. 

내수면어업은 뱀장어의 치어 채포 부진으로 공급량 감소와 판매금액 상승으로 소비 축소, 재첩류의 염해에 의한 폐사로 전년대비 2.9% 줄어들었다. 붕어류의 판매금액 하락으로 수요 증가, 블루길의 유해어류 수매사업 확대로 생산량이 증가된 반면 뱀장어의 치어 채포 부진으로 공급량 감소, 메기의 판매금액 상승, 재첩류의 염해로 인한 폐사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2018년 어업생산금액의 경우 일반해면어업은 고등어류, 전갱이류 등의 어획량 증가와 살오징어, 붉은대게, 꽃게 등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천해양식어업은 패류 양성물량 감소에 의한 생산량 감소와 넙치류, 흰다리새우, 전복류 등의 판매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원양어업은 가다랑어, 꽁치, 눈다랑어, 명태 등의 생산량 증가로 전년대비 2.6% 늘어났다. 내수면어업은 붕어류, 우렁이류, 블루길의 생산량 증가와 뱀장어, 메기 등의 판매 가격상승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했다. 

◆시·도별, 품종별 어업생산동향
국내 어업생산량 총 329만8000톤 중 전남이 184만2000톤(55.9%)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59만톤(17.9%), 부산 32만8000톤(9.9%), 충남 14만6000톤(4.4%), 경북 9만8000톤(3%), 제주 8만9000톤(2.7%) 순이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 101만3000톤 중 부산 28만5000톤(28.1%)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22만톤(21.7%), 전남 15만6000톤(15.4%), 경북 90만톤(8.9%), 충남 8만6000톤(8.5%), 제주 6만5000톤(6.4%), 강원 4만7000톤(4.6%) 순이었다. 

부산은 근해어업의 선망어업, 트롤어업, 저인망어업 등 중·대형 어선에서 고등어류, 전갱이류 등 어류의 어획량 비중이 높았다. 경남은 기선권현망어업, 저인망어업, 정치망어업, 자망어업에서 멸치, 삼치류, 붕장어 등의 어획량 비중이 높았다. 전남은 기선권현망어업, 자망어업, 안강망어업에서 멸치, 참조기, 젓새우류 등의 어획량 비중이 높았다. 경북은 정치망 및 근해통발, 자망, 근해채낚기, 소형선망어업에서 청어, 붉은대게, 살오징어 등의 비중이 높았다. 충남은 안강망어업 및 연안선망어업에서 멸치, 까나리 등의 어획량 비중이 높았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 225만1000톤 중 전남이 167만7000톤(74.5%)으로 가장 높았고 경남 36만7000톤(16.3%), 충남 5만6000톤(2.5%), 전북 4만8000톤(2.1%) 부산 4만1000톤(1.8%), 제주 2만4000톤(1.1%) 순이었다. 전남지역은 김·다시마·미역류 등 해조류, 전복류 등 패조류의 생산량이 높았고 경남지역은 굴류·홍합류 등 패류, 우렁쉥이 등 기타수산동물류 비중이 높았다.
 
내수면어업 생산량 3만5000톤 중 전남이 8300톤(23.5%)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 7100톤(20.1%), 경남 4200톤(12%), 경기 3200톤(9.2%), 충남 3200톤(9.2%), 강원 2900톤(8.2%), 충북 2100톤(6.3%) 순이었다. 

◆어업별 품종별 생산동향
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고등어류가 21만6000톤(21.3%)으로 가장 높았고 멸치 18만9000톤(18.6%), 갈치 4만9000톤(9.4%), 살오징어 4만6000톤(4.6%), 굴류 3만8000톤(3.8%), 삼치류 3만2000톤(3.5%) 순이었다.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은 다시마류가 57만3000톤(25.4%)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류 56만8000톤(25.2%), 미역류 51만6000톤(22.9%), 굴류 30만3000톤(13.5%), 홍합류 4만9000톤(2.2%), 우렁쉥이 3만7000톤(1.7%), 넙치류 3만7000톤(1.7%), 톳 3만6000톤(1.6%) 순이었다. 

원양어업 어획량은 가다랑어가 26만7000톤(54.1%)으로 가장 높았고 황다랑어 4만3000톤(8.8%), 남극크릴 3만6000톤(7.3%), 오징어류 3만5000톤(7%), 명태 2만4000톤(4.9%), 꽁치 2만4000톤(4.8%), 눈다랑어 2만4000톤(4.8%) 순이었다.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뱀장어가 1만600톤(30.1%)으로 가장 높았고 우렁이류 5700톤(16.3%), 메기 4800톤(13.8%), 송어류 3200톤(9%), 붕어류 2100톤(6.1%), 향어 1600톤(4.5%), 잉어 900톤(2.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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