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Book Review
1월의 Book Review
  • 수협중앙회
  • 승인 2019.02.27 18:19
  • 호수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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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조직원들의 지식공유로 다방면의 지식을 학습하고 최신 트렌드를 조직 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이노베이션 리더스’를 조직했다. 이들 ‘이노베이션 리더스’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수산업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이노베이션 리더스’가 1년간의 활동을 마쳤고 지난해 6월 4일 제2기 ‘이노베이션 리더스’ 17명이 위촉돼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제2기 이노베이션 리더스’들은 지난 1월 모임에서 김유열의 ‘딜리트(Delete)’, 김용섭의 ‘캐치(Catching)’를 읽은 후 서로의 감상평을 공유했다. 1월의 북리뷰다.

딜리트(Delete)
- 지우면 누구나 창조자가 되고 새로운 것으로 채워진다

□ 감상평①
버릴까 말까 고민될 때는 버리라는 말이 있다. 사무실 정리, 책장 정리, PC 안의 파일 정리 등 우리는 버리는게 익숙하지 않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혁신의 열쇠는 창조보다 ‘삭제‘에 있다고 한다.

무엇을 창조하라고 말하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하지만 딜리트(삭제)하라고 하면 누구나 그리 어렵지 않게 실행이 가능하다.
 
집안이나 사무실 등 우리 주변에 구체적으로 딜리트 해볼 것이 수두룩하다.
 
많은 지식과 매뉴얼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지우면 누구나 창조자가 되고 딜리트한 빈자리는 반드시 새로운 것으로 채워지게 된다”는 무유의 진리를 말해주고 있다.

단지 복잡한 머릿속을 지우고 창조적인 일을 성취하라는 것이 아니라 근원적으로 돌아가라는 뜻이다.

□ 수협과 수산업에 적용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한 생각조차도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회사에는 강조하는 창의성은 따로 시간을 내 고민할게 아니라 사소한 것부터 왜라는 의문을 가질 때 샘솟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매년 서류철을 꺼내 반복하는 업무, 신규 사업으로 추가된 업무, 각종 지시 업무 등으로 일은 나도 모르게 쌓여 본래 목적에 부합하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채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과 사업은 기존의 것에 대한 의문과 의심, 불필요한 것을 과감히 비워낼 필요가 있다.

- ‘창의성’은 위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실행 가능한 것

□ 감상평②
이 책의 저자는 대학에서 동양 사상을 전공했으며 이 중 노자 사상이 좋아 필사만 다섯번 했고 은판(銀板)에 그 내용을 새겨 놓을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EBS 교육방송에서 평 PD 8년차에 편성부장 PD로 발탁 승진된 후 자신의 경험 사례를 통해 ‘창의성’이라는 것이 위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실행 가능하고 발현 가능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노자 사상의 무(無), 허(虛)의 개념과 니체의 니힐리즘(nihilism, 허무주의)을 기반으로 모든 것을 ‘딜리트(delete)하라’고 하면서  우리 모두 ‘천재는 될 수 없어도 딜리터(deleter)는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딜리트(delete)의 개념은 익숙한 것들을 새롭고 낯설게 보고 그 속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는 것이고 없앰으로써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이것이 창의 또는 창조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우리 생활 및 업무도 마찬가지다. 기존 관습, 관행대로 하지 않고 낯설고 새롭게 보는 한편 delete list를 만들어 습관화 한다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위대한 창조자는 아닐지라도 내 삶, 업무에서 창의성, 독창성 발현이 가능할 것이다.

□ 수협과 수산업에 적용
업무별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왜 딜리트 하는지 등에 대해 작성하고 활용했으면 한다.

캐치(Catching)
- 기술을 익히고 연습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 감상평
이 책에서 5분이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내성적이었지만 사람들과 부딪히며 반응을 분석하며 노력했고 그 결과 9만명의 사람을 사귀었다고 한다. 

이처럼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은 타고난 성격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내성적이고 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라도 기술을 익히고 연습한다면 사회생활에 있어 부드럽고 센스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책은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테스트 문항으로 시작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도 있듯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그에 따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구체적으로 자신이 편안해 하는 장소, 불편해 하는 것 등 자신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책은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방법,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는 방법, 상대방의 표정을 통해 감정을 이해하는 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인간관계에 접근한다. 이러한 방법들을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기술을 체득한다면 더 발전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수협과 수산업에 적용
자신의 의도를 부드럽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게 전달하는 것은 관계의 기술이 필요하다.
 
수협중앙회 임직원들이 다양한 인간관계 기술들을 익혀 활용한다면 업무를 더욱 부드럽고 완성도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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