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요리에 새바람을 불어 넣다”
“메기 요리에 새바람을 불어 넣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9.02.27 17:08
  • 호수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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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종 (사)전국메기양식협회장 2018 해양수산 신지식인상 수상
메기 햄버거·떡갈비 등 다양한 요리법 개발 ‘저변 확대’에 기여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을 위한 노력은 여기저기서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역 곳곳에서 시도 되는 다양한 수산 관련 기술 개발과 보급, 적용 사례는 감소하는 연근해 어획량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임성종 운호수산 대표는 (사)전국메기양식협회장으로도 활동하며 지난해 ‘2018년 해양수산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특유의 냄새와 찜·탕 등 한정된 조리법 때문에 그동안 건강식품으로 소비되던 메기를 다양한 조리법과 가공방법을 개발해 메기 양식 산업과 소비 창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에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메기 소비 확대에 앞장서고 싶다는 임 대표를 만나봤다.

 

◆ 수산물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야
“메기가 건강에 좋기 때문에 건강식품으로 많이 소비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분들이 메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도 더욱 노력해야 할 계획입니다.”

임성종(56) 운호수산 대표는 (사)전국메기양식협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메기 양식 산업의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많은 연구를 거듭해 왔다. 특히 중점을 둔 것이 다양한 조리법 개발이었다.

“어린 시절 입맛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젊은 소비층이 메기를 쉽게 자주 접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겠지요. 때문에 최근 메기 햄버거, 메기 치즈 떡갈비 등을 개발했고 점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메기 요리를 잘못하면 특유의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또 거의 찜이나 탕 등으로만 먹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와 조리방법의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메기를 말리거나 조각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가공한 것도 수없는 연구 끝에 개발한 방법입니다. 맛있고 먹기 편하도록 수산물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는 일이 중요해서죠.”

임 대표는 다채로운 조리법과 요리 개발 등을 통해 메기 양식 산업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지난해 해양수산 신지식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해양수산 신지식인 중 우수자 3명에도 포함돼 해양수산부 장관상도 함께 받았다.

“정말 감사한 상이며 앞으로의 숙제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더욱더 메기 양식업과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2019년 계획은 판매 창구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올해 임성종 대표는 수산시장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판로를 넓혀 국내 소비 촉진과 입지를 다진 뒤 해외 진출 공략 방안에 대해서도 차분히 계획해볼 생각이다.

“이제 앞으로의 과제는 다양한 판매처와 유통 통로 마련입니다. 편리하고 맛있게 메기요리를 맛볼 수 있게 됐다면 더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장소가 준비돼야 겠지요. 멀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소비자들도 건강에 좋고 맛은 더욱 좋은 우리 메기를 많이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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