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유망축제로 지정된 소래포구 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수도권 유일의 재래어항인 소래포구에서 “싱싱한 해산물·포구의 낭만이 넘치는 소래에서 만나요”라는 부제를 달고 펼쳐진 이번 축제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동안 무형문화제 김금화 선생이 시연하는 배연신굿과 대동굿을 직접 볼 수 있었던 서해안 풍어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행사와 체험행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축제기간 동안 무려 1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니 소래포구 인근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는 말도 이해가 된다.

특히나 첫날 메인무대에서 열린 개막축하 TBS 공개방송에 아이돌그룹 샤이니를 비롯한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밀려드는 여고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또한 지역축제답게 인천광역시 남동구 각 주민자치단체의 동아리 경연대회와 2010인분 어죽시식회, 소래포구 ○× 퀴즈, 맨손 물고기 잡기, 수산물 경매, 소래사랑 글짓기, 그림그리기, 서예 백일장, 연예인 손현주과 함께하는 생태공원 걷기 등의 행사가 열려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편 축제 관계자는 “이번 소래포구축제가 문화, 생태, 경제를 망라하는 종합문화행사로 지역관광산업 및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내년 소래포구축제 발전계획을 수립해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 이라며 내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