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신속조치로 생명구한 수협 직원
해경 신속조치로 생명구한 수협 직원
  • 수협중앙회
  • 승인 2019.01.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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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김경성 반장·최성우 경사
신속조치로 수협과 간담회 도중 의식잃은 수협직원 구해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해양경찰 측에 감사의 뜻 전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생명을 구한 해양경찰이 화제다.

해경이 지난 30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와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 간담회’ 도중 수협직원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지자 응급조치를 통해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이날 간담회 만찬 중 행사 준비 중이던 최 모씨가 주방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수협직원들이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사람을 급히 찾으며 도움을 요청했다.

다급한 수협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은 해양경찰청 소속 김경성 반장<사진 왼쪽>과 최성우 경사<사진 오른쪽>는 만찬 도중 뛰쳐나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최 모씨를 바닥에 눕히고 기도를 확보하며 심폐소생술과 맛사지 등 응급조치를 즉각 취했다.

의식을 잃은 최 모씨는 손발이 굳는 증상까지 보였으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해경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다행히 기도가 확보돼 조금씩 호흡이 돌아오고 의식을 되찾았다. 이 골든타임의 순간은 불과 1~2분이었다.

최 모씨는 수협직원들과 해경의 도움으로 이후 도착한 119안전센터 요원들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후송돼 무사히 치료를 받아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 모씨는 이날 밤 12시께 퇴원해 현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지켜 본 수협직원들은 “건강에 지장이 없다는데 안도하면서 해경이 응급조치를 재빨리 취하지 않았더라면 자칫 생명이 위태로웠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침착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준 해경에게 감사하다”며 “어업인의 안전을 책임져주는 해경의 뛰어난 역량과 사명감을 볼 수 있어서 어업인의 한사람으로서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들 해경은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유사시 항상 골든타임을 잊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업인들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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