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 위한 예방적 양식시스템 확대
수산물 안전 위한 예방적 양식시스템 확대
  • 수협중앙회
  • 승인 2019.01.02 21:52
  • 호수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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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물·종자·배합사료 관리 공급 문제 해소 주력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식품안전정책위원회서 방안 발표

해양수산부는 양식 수산물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원적인 안전·위생문제를 해결, 건강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수산물 안전을 위한 예방적 양식시스템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양식과정에서 물, 종자, 사료 등으로 인한 유해물질 유입과 질병 감염이나 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안전한 수산물 양식을 위해 필요한 3가지 핵심 요소인 △양식 수(水) 안전관리 △건강한 종자 공급 △안전한 배합사료 보급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수처리 시스템 설치 지원 확대 차원에서 육상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물에 존재할 수 있는 병원균을 살균여과미생물 분해 등의 기술로 제거할 수 있는 ‘수처리 시스템’ 설치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15개소에 82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오는 2022년까지 60개소 35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IT 기술 등을 접목시켜 수질 관리가 자동으로 가능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해수면 어종(육상)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400억원을, 내수면 어종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또 질병 내성에 강한 건강한 종자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해역별 맞춤형 종자센터 2개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건강한 종자 개발·보급을 위한 골든씨드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산종자의 우수품종 개발과 대량생산 등 산업화를 위해 수산종자 산업단(수산과학원)에서 연구·개발 등 사업 수행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745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민간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등 전문기관을 지원센터로 지정할(2020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급 배합사료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공급 업체별 사료 품질 등급을 오는 2020년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위해사료 성분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시험결과를 공개하는 것이다.

또한 품질개선, 시험연구, 생사료 제한, 홍보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 다음 2022년부터 넙치를 우선으로 배합사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해 해 나가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같은 수산물 안전을 위한 예방적 양식시스템 확대 방안을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2018년도 제2차 식품안전정책위원회에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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