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성장, 함께하는 강한 수협’ 견인
‘조화로운 성장, 함께하는 강한 수협’ 견인
  • 이명수
  • 승인 2019.01.02 21:10
  • 호수 4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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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조합 지원 2688억 투입 전년대비 9.6% 증액
수협·수산발전 위한 수협 역할론 강화로 강한 수협 도모

 

2019년 황금 돼지해는 수협중앙회장 선거와 함께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지는 중요한 시기다. 훌륭한 리더는 협동조합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기에 리더를 뽑는 선거의 중요성을 두말할 나위 없다.
  
수협중앙회장 선거는 오는 2월 22일(금요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3월 13일(수요일)에 각각 실시된다. 지역 어촌사회는 협동조합 선거를 앞두고 그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협동조합 선거가 어촌사회는 물론 어업인들의 권익과 복지,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점과 청렴을 기본으로 이를 덕목으로 여기는 인물이 진정한 리더라는 것이다.
 
나아가서 협동조합 수장의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어업인과 협동조합 조직이 영속적으로 도약시켜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런 맥락에서 수협중앙회는 올해 어업인과 조합원, 어촌사회 및 수협조직의 성장동력을 놓치 않기 위해 주력키로 했다. 

특히 수협은 금융과 경제 측면에서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내부 경영 리스크가 상존해 있는데다 상호금융, 공제, 경제 사업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익확보와 함께 미래 성장기반 구축이 긴요한데 따라 이를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추키로 했다.
 
본지는 신년기획으로 수협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함께 풀어야 할 수산현안을 비롯 수협의 역할론들을 살펴본다.
 
◆사업 부문별 예산편성 기본 방향 설정
수협중앙회는 올해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을 각 사업별로 수립했다.
 
지도사업 부문은 ‘돌아오는 어촌 건설, 풍요로운 바다환경 조성’으로 어촌경제 활성화와 수산업 미래산업화 비전 실현에 수협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회원조합 건전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종 지원과 교육 확대로 ‘조화로운 성장, 함께하는 강한 수협’을 도모하기로 했다.
 
상호금융사업 부문은 상호금융 경영관리 체계 단계적 구축을 통한 운영체계 전문화와 함께 영업점 현장인력 전문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수익다각화를 위한 위험 분산 및 차별화 전략을 전개하기로 했다.
 
공제사업 부문은 공제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보유채널 효율적 운영 및 신판매채널 확보, 건전 경영을 위한 공제사업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 전문보험사로의 도약을 위한 전산시스템 고도화, 고객관리 체계 강화를 비롯 정책보험 재정 건전화와 어업인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경제사업 부문은 유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거점형청정위판장(H-FAM) 및 산지거점유통센터(FPC) 사업에 대한 회원조합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수협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구축으로 시너지를 창출키로 했다. 아울러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한 도매소매수출 단계별 역량 제고와 회원조합 연계사업을 통한 중앙회-회원조합 상생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예산 증액
수협중앙회는 2019년 사업규모를 2818년 7조5898억원보다 8016억원 10.6% 증가된 8조3914억원으로 잡았다. 지도사업은 지도사업비와 조합육성자금 지원을 위해 40억원을 증액했으며 상호금융사업은 조합 예탁금 증대를 감안 예수금 규모를 6267억원을 증가시켰다. 경제사업은 판매사업 활성화, 유류사업 확대 등으로 1709억원을 늘렸다.
 
특히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예산을 대거 늘려 ‘조화로운 성장, 함께하는 강한 수협’을 견인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2019년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은 2018년 대비 236억원 늘어난 2688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어업인 지원은 84건 174억원으로 전년대비 22억원 증가(14.5%↑)됐으며 회원조합 지원은 113건 2514억원으로 전년대비 214억원 증가(9.3%↑)했다.
 
◆어업인과 소통, 소득증대 위한 사업 전개
수협중앙회는 올해 지도사업 부문의 경우 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회원조합 자립기반 구축이란 비전실현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어업인 복지향상과 사기 진작 활동을 전개한다. 신규사업으로 여성어업인의 지역우수 수산물 홍보와 판매 지원에 나선다. 또 협동의식 제고와 회원조합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회원조합 노무 업무 현장지원 사업을 처음 실시한다. 어촌 소득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와 함께 어업경영 여건 조성과 수산제도 개선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올해 신규로 어촌계 제도개선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전국 어촌계장협의회 정례화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

회원조합 구조개선과 건전 경영체계 확립 차원에서 회원조합 부실예방업무 내실화를 위한 시스템재구축에도 나선다.
 
또 대국민 홍보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로 디지털 미디어 확산·홍보 플랫폼 변화에 부합해 모바일·SNS 등을 새로운 홍보채널로 확보해 활성화함으로써 자체 홍보 콘텐츠 집적과 동시에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소통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신어장개척, 어업인 권익향상과 수산외교 역량 강화, 수산연구 등을 위한 사업을 착실히 수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남북수산협력 업무 추진과 이를 위한 추진기구 운영을 신규사업으로 실시한다. 남북수산협력 업무와 관련 남북 수산분야 국내외 동향 파악과 수산협력 네트워크 구축, 수산현장 방문 등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남북 수산경협 모델 수립 컨설팅, 관련제도 발굴 등에 나선다. 아울러 수협 주동의 전문가와 실무자로 구성된 추진기구 운영으로 성공적인 남북수산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이밖에 도서벽지 조건불리조합 우대·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도서지역 특성을 파악해 조건불리조합에 대한 제도적·정책적 우대, 지원을 모색한다.
 
◆상호금융·공제는 수협 수익창구
수협중앙회는 미래성장도역 기반 구축이라는 비전실현의 상호금융과 수익중심 경영을 통한 내실있는 보험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실현의 공제사업 부문을 수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상호금융 자산건전성 제고와 제도개선을 위해 여신제도 개선 및 지원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 제고를 위해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조합·영업점·상품별 수익성, 고객 수익 기여도 분석 등을 통한 체계적인 수익관리체계다. 이를 통해 상품별 수익성 추세 분석과 개선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맞춤형 홍보와 교육강화 차원에서 온라인 제휴마케팅 홍보에도 나선다. OK캐쉬백, Toss(공인인증서 없이 송금, 계좌조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등 온라인 또는 모바일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상품 배너 광고와 같은 비대면 채널 홍보를 강화한다.
 
공제사업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중장기 전산시스템 운영 방안 수립한다. 공제사업 중장기 전산시스템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 추진으로 현행 업무와 이슈사항 도출, 개선 과제 구체화, 미래 업무프로세스 정의를 통한 차세대 전산시스템 로드맵을 수립한다. 아울러 수협공제 인터넷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개발한다. 아울러 회원조합과 수협은행 내방고객 중심의 판매채널 한계를 극복하고 전속 공제대리점(GA:General Agency) 제휴 추진, 공제사업단 시범운영 등 신 판매채널을 구축한다.
 
고객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고객지원(CS)센터를 확대 개편한다. 사고공제금 청구방법 다양화를 통한 고객서비스 제고와 공제계약대출 실행, 수납처리, 각종 증명서 발급, 해지환급금 지급, 해피콜 확대 시행 등 공제고객지원센터 처리성 업무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고객지원센터 인원을 증원하고 ARS(1588-4119) 메뉴를 전면 개편한다.
 
맞춤형 수산정책보험으로 어업인 만족도 제고에도 나선다.
 
◆수산물 유통혁신 선도
수협중앙회는 유통·판매·수출중심의 경제사업 실현을 위한 사업 지원 체계 강화라는 비전실현에도 노력한다. 

경제사업 경영활성화와 계통조직 지원 강화를 위해 수협유통과 노량진수산시장, 수협사료 등 출자회사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수협유통에 대해서는 소매사업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노량진수산시장은 불법상인 퇴출에 따른 사후관리 강화, 수협사료는 시장지배력 확장과 배합사료 의무화에 따른 입법활동과 정부예산 추진 업무를 지원한다.
 
유통채널 안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급식사업 고부가가치 신규품목 개발 역량을 높이고 대군 홍보 및 지원강화를 통한 군 장병 선호도를 제고한다. 아울러 자체매취사업 판매방식 다양화와 영업활동을 정례화한다. 수협 물류센터 유휴시설 개선 등 물류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수익성을 개선한다.
 
수산물 유통인프라 확대 구축을 위해 FPC 등 회원조합 유통인프라 구축 지원과 인천과 호남권 등 소비지분산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다.
 
마케팅 활성화와 식품위생 관리체계 구축과 면세유 안정적 공급 및 계통구매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킨다. 

특히 노량진수산시장 부지 복합개발 추진에 역량을 강화한다. 노량진수산시장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과 신동력 확보를 위해 노량진 관광명소화 및 랜드마크 조성을 통한 수산업과 수협의 위상을 제고한다. 
노량진 부지 복합개발은 올해 사업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오는 2022년 착공, 2025년 준공 등 중장기 플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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