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마땅히 실천해야 하는 일
나눔, 마땅히 실천해야 하는 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12.12 21:04
  • 호수 4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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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과 해수부, 여성어업인, ‘사랑海 김장나누기’ 봉사활동
지역 내 여성어업인 역할 강화와 어촌 소외계층 이웃사랑 실천

해양수산부와 수협, 조합, 지역 여성어업인들이 진정한 나눔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지난 6·7일 한림수협에서 ‘여성어업인 사랑海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촌 소외계층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 내 여성어업인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지역 조합 41곳이 참여해 김장 나눔 봉사와 요양원·독거노인 위문 방문, 수산물 판매행사, 해안가 청소 등을 실천하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제주 한림에서 진행된 김장담그기 봉사활동 현장을 동행했다.
 

 

◆ 일선 수협 잇따라 봉사활동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마땅히 실천해야 하는 일입니다. 수협중앙회 임직원 그리고 지역 조합 관계자들도 다들 그런 마음으로 즐겁게 봉사하고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김장봉사활동에 앞서 수협의 이 같은 다양한 봉사활동이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수협이 실천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한림수협에서 진행된 여성어업인 사랑海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에는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수협중앙회·한림수협 임직원, 여성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치 500포기를 담그기 위해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김치나눔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김치 양념 바르기였다.

6일 절여둔 김치를 헹구고 양념을 준비하기를 꼬박 10시간. 7일부터는 본격적인 양념 버무리기가 진행됐다. 이날 모인 봉사자들은 오전 8시부터 4시간 가량 김치 속을 채우고 포장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어 진행된 시간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준비한 김치와 식사를 대접하고 김장 500포기와 쌀 100포대를 지역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에 일일이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조합 41곳이 참여해 김장 나눔 봉사와 요양원·독거노인 위문 방문, 수산물 판매행사, 해안가 청소 등을 실천하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는 연말까지 사량수협과 고흥군수협, 안면도수협, 마산수협 등도 나눔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어촌 여성에게 더욱 많은 배려를 …
특히 이번 나눔 활동은 어촌 가사도우미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지역 어촌가정에 관련 사업을 안내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어촌 가사도우미 사업은 어업인 가구 가운데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로 활동이 어려운 가구, 임산부나 출산 후 3개월 이내의 여성으로 가사활동이 어려운 가구, 어촌 거주자 또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만 65세 이상 가구(독거노인 포함)와 다문화 가정, 조손가구, 장애인 가구로 가사 활동이 어려운 가구 등도 포함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가사도우미(자원봉사자)를 가정에 파견하며 가구당 1회에 1명 방문이 원칙이지만 해당 가구의 특성과 가사량 등을 감안해 2명 이상 인력 지원도 가능하다.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원하는 어업인과 어촌거주자는 가사도우미 이용신청서를 작성해 지역 수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권재환 수협중앙회 어촌계지원센터장은 “어촌 거주자 뿐 아니라 지역 여성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안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어촌 여성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더욱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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