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BookReview
11월의 BookReview
  • 류진희
  • 승인 2018.12.12 20:53
  • 호수 4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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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조직원들의 지식공유로 다방면의 지식을 학습하고 최신 트렌드를 조직 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이노베이션 리더스’를 조직했다. 이들 ‘이노베이션 리더스’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수산업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이노베이션 리더스’가 1년간의 활동을 마쳤고 지난 6월 4일 제2기 ‘이노베이션 리더스’ 17명이 위촉돼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제2기 이노베이션 리더스’들은 11월 모임에서 케빈 알로카의 ‘유튜브컬쳐’, 데이비드 월러, 루퍼트 영거의 ‘평판게임’, 리처드 코치, 그레그 록우드의 ‘무조건 심플’ 을 읽은 후 서로의 감상평을 공유했다. 11월의 북리뷰다.

유튜브컬쳐

“유튜브 사회적 영향 다시 한 번 생각”

□ 감상평
누구나 한번쯤은 유튜브 사이트에 들어가 봤을 것이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수의 영상들이 있다는 것과 심지어 무료라는 것에 놀라고 그 영상들의 다양함에 더 놀라게 된다. 개인적 관심 분야에서 사회적인 분야까지 모든 검색을 영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유튜브는 데이트 사이트를 목라고 말했다. 누구나 자신의 관심을 공유할 수 있고 이런 표현이 유튜브가 사회의 문화를 바꿔놓는데 역할을 할 수 있는 매체라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꼭 의미를 갖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공감을 줄 수 있다면 혹은 스스로를 표현하고 싶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은 유튜브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 생활에 활용할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사람들이 친구나 반려동물, 소소한 일상 등이 담긴 영상들을 공유하는데 사용하자 비디오 항목이 신설되고 그것이 오늘날의 유튜브의 확장의 토대가 된 것이다.

빌리 빅스는 “유튜브는 순전히 당신을 위한 것”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유튜브가 사회에 미치는 컬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

□ 수협과 수산업에 적용
최근 수협중앙회는 노량진수산시장 구 시장 상인들과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수협과 노량진수산시장의 대외적 이미지 하락을 겪고 있는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다양한 계층의 홍보 인력을 구성해 홍보에 활용한다면 이미지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판게임

“평판은 쌓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 감상평
우리 모두는 이미 평판게임(Reputation Game)에 참여하고 게이머(Gamer)들이다. 평판게임은 태어나 무리생활을 하는 인류, 아니 영장류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일지도 모르겠다. 평판을 떠받치고 있는 세가지 기둥이 있다. 행동, 네트워크 그리고 스토리. 어떤 사람의 평판을 확인할 때 초석이 되는 것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다.

다음으로 네트워크다. 한 사람의 말과 행동이 그가 몸담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이동, 확산되고 때로는 재생산되면서 평판이 만들어진다. 마지막은 스토리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스토리 텔레(Story teller)다.
 
한 사람의 말, 행위 등을 이야기로 꾸미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말과 행동이 네트워크를 따라 스토리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평판은 역량 평판과 인성 평판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전자는 하루 아침에 쌓아 올릴 수 없는 것이고 후자는 관점에 따라 가변적인 요소가 있다.
 
결국 평판은 쌓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평판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가감된 스토리가 담겨 있을지언정 진정성 있게 말이다.


무조건 심플

“단순화 모델과 실행 전략을 참고해 수산업에 접목”

무조건 심플

□ 감상평
4차 산업혁명, 초연결, 복잡성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성공전략으로 저자들은 ‘단순화’를 강조하고 있다.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혁신적인 전략이 아니더라도 비즈니스 내 요소를 심플하게 함으로써 특별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이 책에선 단순화 전략의 정의에서부터 단순화를 실행한 기업들의 성공 사례와 성과 분석, 그리고 단순화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화는 크게 두가지 모델로 나눠지는데 그중 하나가 가격 단순화이다. 이는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절반이나 그 이하로 인하하는 것을 말한다. 중요한 핵심은 기존의 값비싼 상품의 기능이나 서비스와 같지는 않지만 최소한 동일한 기본 기능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모델은 상품 단순화이다. 상품 단순화는 제품에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 쉽고 빠르고 가볍게 만드는 편의성, 성능 강화와 품질 개선을 통해 개인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유용성, 마지막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쓰고 싶게 만들어주는 예술성을 만드는 것이다. 맥과 아이폰을 만든 애플이나 검색엔진을 만든 구글 등이 상품 단순화를 한 대표적인 기업들로 소개된다.

□ 수협과 수산업에 적용
책에서 소개된 단순화 모델과 실행 전략을 참고해 수산업 관련 경영·판매 업무에 적절히 활용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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