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12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12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12.06 01:22
  • 호수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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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12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겨울철 별미 수산물 대구와 과메기를 선정했다. 이달의 수산물로 뽑힌 대구와 과메기는 12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쇼핑몰인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겨울 바다의 귀한 손님  대구 

대구는 겨울에 가장 맛이 좋다. 겨울철 식탁에 오르는 대표적인 어류로 담백하고 시원한 맛 때문에 주로 탕이나 찌개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냉수성으로 한류의 세력이 강해지는 겨울철에 한류를 따라 알을 낳기 위해 연안으로 이동하는데 이때가 제철이다.

흰살 생선의 대표 어종인 대구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영양가치가 높다.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어 평소에 생선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 특히 수분이 많아 상대적으로 단백질 함량이 다른 생선보다 적어 영양가가 낮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가치가 있다.

비타민 B군이 많아 혈액 순환과 피부, 손톱, 머리카락 등의 건강에 좋다.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라이신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국민들이 영양을 보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외에 타우린도 풍부해 동맥경화 예방, 원기 회복, 시력 증진, 간 기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다.

대구가 다른 생선에 비해 맛이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것은 핵산 관련 물질을(ADP, AMP, Inosine, Hypoxanthine)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의 정소(곤이, 곤)에는 무기질과 아르기닌이 많아 원기회복에 좋고 눈알은 영양가가 높고 맛도 일품이어서 고급요리에 주로 사용한다.

대구를 살때는 살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피하고 배와 몸 전체가 단단하고 탄력있는 것을 고른다. 또 몸에 광택이 있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것이 좋다.

- 대구탕 : 소량의 식초를 넣으면 깔끔한 맛이 배가 된다.

 

입맛 돋우는 겨울 별미 과메기 

과메기는 겨울철에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면서 그늘에서 말린 것으로 경북 포항 구룡포 등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된다. 주로 경북지방의 토속음식이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청어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청어 대신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 또한 겨울철 별미로 꼽히고 있다.

주된 영양성분은 지방과 단백질, 핵산, 비타민, 무기질 등이다. 특히 뇌세포 활성화를 돕는 DHA와 EPA가 많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과메기는 말리는 과정에서 피부미용과 어린이 성장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과 DHA의 양이 원재료인 청어나 꽁치보다 증가한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핵산이 더 많이 생성돼 피부노화, 체력 저하, 뇌기능 저하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과메기라는 명칭은 말린 청어인 ‘관목청어(貫目靑魚)’에서 나온 말이다. 꼬챙이 같은 것으로 청어의 눈을 뚫어 말렸다는 뜻으로 영일만에서는 ‘목’이란 말을 흔히 ‘메기’ 또는 ‘미기’로 불렀는데 때문에 ‘관목’이 ‘과메기’로 불리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관’의 ㈁받침이 탈락되고 ‘과메기’가 됐다.

과메기를 살 때는 살이 통통하면서도 단단하고 촉촉한 것이 좋다.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랩으로 밀봉한 뒤 신문지에 싸서 냉동 보관해야 고유의 맛이 유지된다.

- 과메기 쌈 : 과메기는 김이나 미역 등 해조류에 마늘, 고추, 배추 등을 곁들여 싸먹으면 그 감칠맛을 더욱 깊게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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