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어민 위해 물러섬 없이 강경 대응”
수협, “어민 위해 물러섬 없이 강경 대응”
  • 김병곤
  • 승인 2018.11.22 10:24
  • 호수 4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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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세력 왜곡된 정보 반박 … 기자회견 발표

 

법 위 군림하는 불법상인과 외부단체 물러가라

수협은 노량진수산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강경대응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수협은 외부단체들의 개입으로 사태가 장기화되고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 질서 확립을 위해 이를 강력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노량진수산시장(주)는 지난 21일 신 시장에서 안재문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단전 · 단수에 대한 가처분 신청에 단호히 대응 하겠다”며 법과 원칙에 의한 시장질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협은 특히단전단수는 물론 최근 진행 중인 차량 차단 조치 등 일련의 폐쇄 작업 또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며 “불법 점유지에서 시민이 위험에 처하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미리 차단코자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수협중앙회는 20일 잠실 수협청사 앞에서 노량진수산시장 불법점유사태와 관련, 외부세력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고정작 불법점유자들은 배제한 채 각종 외부 단체 대표들이 어떤 자격으로 발언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며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불순한 목적으로 시장 문제에 개입하는 일은 없기 바란다”며 강력히 경고했다.

특히세무 당국에 자진 신고하는 공식적인 매출만 연간 수억원에 이르면서도 500만원의 내외의 임대료도 비싸다고 주장하며 모든 민주적 절차와 합의를 송두리째 무시하는 불법 점유자들의 생떼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불법점유자들을 현혹해 폭력을 주도해 수협 직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분란을 조장케 하는 파렴치 한 행위를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문 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안전과 위생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불법 점유지의 상행위를 더는 좌시할 수 없기에 공익적 목적으로 단전 · 단수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3년간 300억원의 손실을 감수하며 320개 신시장 점포를 비워둔 채 옛시장 상인들이 이전해 영업을 이어가줄 것을 호소해 왔다”며 모든 문제는 옛시장 건물을 불법 점유한 상인들로부터 비롯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15일 노량진수산시장을 전격 방문해 정상화 현황을 살펴보고보호받아야 할 것은 어민이지 법 위에 군림하는 불법상인이 아니다”라며 어민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물러섬 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노량진수산시장은 어민들이 푼돈을 십시일반 모아 만든 수협이 책임지고 관리해야 하며 여러분은 사회적 약자인 어민을 보호하고 지켜줘야 할 책무를 가진 사람들”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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