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회원조합 참여 기회 확대 … 연계사업 추진
수협, 회원조합 참여 기회 확대 … 연계사업 추진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11.22 10:24
  • 호수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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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업규모 8조3914억원, 예산 2688억원 편성

수협중앙회 내년 예산은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을 보다 구체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 사업 환경은 그리 녹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세계경제는 미국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수협은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차질에 따른 수급불균형 우려 등으로 당분간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도 우리나라는 2.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산업 경영여건 또한 만만치 않다. 국내 연근해 생산량은 100만톤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최근 유가 상승 등으로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수협 경영여건 역시 대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내부 경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협의 내년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은 우선 지도사업은 어촌경제 활성화와 수산업 미래 산업화를 위한 수협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회원조합의 건전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조화로운 성장, 함께하는 강한 수협’을 견인할 방침이다.

상호금융사업은 경영관리 체계 전문화와 수익다각화를 위한 위험 분산, 분야별 차별화된 전략을 전개한다. 공제사업은 질적 성장을 위해 신판매 채널 확보와 전산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객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아가는 한편 정책보험 대어업인 서비스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사업은 유통인프라 확충과 관련 회원조합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마케팅 강화와 도매·소매·수출 단계별 역량 제고 회원조합 연계사업 추진을 중점 방향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내년도 사업규모는 올해 대비 8016억원이 증가한 8조3914억원으로 지도사업비는 지도사업비와 조합육성자금 지원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5.5%가 증가한 768억원으로 책정했다.

상호금융사업은 회원조합 예탁금 증대에 따른 중앙회 예수금 증대로 전년대비 6267억원이 증가한 5조8800억원, 공제보험사업은 보장성공제를 220억원 확대하고 전년과 동일한 8800억원으로 편성했다. 

경제사업은 판매사업 활성화와 유류사업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1709억원이 증가한 1조5546억원을 내년도 사업규모로 설정했다.

따라서 이 같은 사업을 펼쳐 내년도 당기순이익은 상호 148억원, 공제 45억원, 경제 2억원 등 총 193억원을 시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수협은 어업인과 일선 수협의 경영개선과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수협의 내년도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예산은 올해 대비 236억원이 증가한 2688억원을 편성했다.

어업인 지원예산은 종자방류, 어장정화, 개발행위 대응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 41억원, 어업정보통신국 부지 및 현대화 추진 30억원, 어업인 복지 사회공헌 사업비 출연 11억원 등 전년대비 22억원이 증가한 174억원을 책정했다.

회원조합을 지원할 예산은 수산물 계통수매 1939억원, 조합육성자금 대여 및 회원지원자금 보조 223억원, 유류사업 인건비, 운영비, 급유시설 지원 등 65억원, 상호 및 공제사업 판촉물과 홍보물 지원 31억원 등 전년대비 214억원이 증가된 2514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수협은 내년도 신규사업을 늘렸다. 우선 지도사업에서는 인천통신국 송신소 이설, 남북수산협력 업무추진, 회원조합 홍보 영상 제작지원, 여성어업인 지역수산물 홍보 등이 추가됐다.

또 상호금융사업에서는 종합수익관리시스템과 근저당권 전자등기 시스템 도입, 상호금융 온라인 제휴마케팅 실시 등을 반영했다. 공제사업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개발, 신 판매채널 구축,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전산 개발 및 지원센터 확대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사업은 유류저장탱크 재고관리 스마트시스템 도입, 강원지역 저유소 신규건립 타당성 검토 용역, 수산물 이용확대를 위한 군부대 오븐기 설치 지원, 선수물자 계통구매 활성화 장려금 지급 등을 편성했다.

무엇보다도 수협은 내년도에 중앙회장 선거와 함께 전국조합장 동시 선거가 실시될 예정인 만큼 원활한 선거업무지원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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