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몰상식한 단체 대표들의 명분없는 기자회견, 일고의 가치도 없어"
수협, "몰상식한 단체 대표들의 명분없는 기자회견, 일고의 가치도 없어"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11.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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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노점상연합 등 개최한 노량진수산시장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공식 논평
"부자 상인들의 생떼와 불법에 분노하는 국민 정서 외면하면 안돼"
"노점상연합 등 외부 단체, 혹세무민으로 피해 키우고도 죄책감 없어"
"정치적 목적으로 노량진수산시장 불법점유 사태 이용 말라" 강력 경고
일상적인 불법, 폭력사태 주도 폭행, 특수상해 등 사건 3년새 90건 육박
불법점유자 측 폭력 등으로 받은 벌금형 누계액만해도 1억원 넘어

수협중앙회는 20일 잠실 수협청사 앞에서 노량진수산시장 불법점유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고 "정작 불법점유자들은 배제한 채 각종 외부 단체 대표들이 어떤 자격으로 발언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불순한 목적으로 시장 문제에 개입하는 일은 없기 바란다"며 강력히 경고했다.

 

특히 "세무 당국에 자진 신고하는 공식적인 매출만 연간 수억원에 이르면서도 5백만원의 내외의 임대료도 비싸다고 주장하며 모든 민주적 절차와 합의를 송두리 채 무시하는 불법 점유자들의 생떼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불법점유자들을 현혹해 폭력을 주도해 수협 직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분란을 조장케 하는 파렴치 한 행위를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협 본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과정에서도 이들은 수협중앙회 직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오물을 투척하겠다며 위협한데 이어 일반고객들이 이용하는 은행 출입구에 배설물을 살포하는 등 폭력과 불법 행위를 일상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수협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들 외부 단체 개입으로 불법 폭력 행위가 일상화 되면서 불법점유자 측으로부터 입은 폭행과 특수상해 등 폭력범죄피해 건수가 지난 3년간 90건에 육박하고 있다.

 

이미 범죄행위가 확정되어 불법점유 측 폭력행위 연루자들에게 부과된 벌금 누계액만해도 1억원이 넘어선 상태다.

 

수협중앙회는 "이들 단체는 불순한 목적으로 지난 3년간 구시장 불법점유자들에게 유언비어와 허언을 남발해서 노량진수산시장을 분열시켜놓고 일말의 죄책감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또 "불법점유자 대표단체를 표방하고 있는 현대화비상대책총연합회 집행부 조차도 시장 상인이 아닌 종업원 출신, 상인의 직계존속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노량진수산시장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접점을 찾고 협의할 수 있는 당사자가 아니다"고 못박고 더이상 협상대상으로 간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단전단수 직전 258개소에 이르렀던 불법점유지 잔류 상점은 지난 17일부로 122개소가 대거 현대화시장으로 입주하고, 9개 점포는 자진퇴거함에 따라 현재 127개소가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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