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감 있고 현실적인 어선안전 캠페인 펼쳐 ‘관심’
현장감 있고 현실적인 어선안전 캠페인 펼쳐 ‘관심’
  • 김병곤
  • 승인 2018.11.15 11:18
  • 호수 4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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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어선안전의 날 합동캠페인’ 전개

 

 

어업인들 관심 유도하고 적극적인 사고예방 활동 동참 촉구
화재와 위급상황 가정, 구명뗏목 해상 투하 등 재연 행사도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본부(본부장 김재완)는 어업인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 제고와 구명조끼 상시 착용 생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어선안전의 날 합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강릉시수협, 해양안전실천본부, 강원도 환동해본부, 강릉시청, 속초해경안전서, 선박안전기술공단 강원지부, 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공개한 해양사고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발생한 어선사고는 전년 대비 132건 증가한 1778건으로 이에 따른 사망·실종자는 100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전년 보다 31명 증가한 252명으로 어선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날 캠페인은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업 결의문낭독, 구명조끼 착용 및 심폐소생술 시연, 어선사고예방 홍보동영상 시청, 어선 안전사고 예방 퀴즈이벤트, 구명뗏목 해상시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사전행사로 구명뗏목 사용법 어업인 VR체험, 어선무상점검 서비스 신청 접수, 어선사고 예방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어업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적극적인 사고예방 활동 동참을 촉구했다. 

주문진항 일원에서 실시한 구명뗏목 해상시연에서는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위급상황을 가정해 구명뗏목을 해상에 투하, 선원들이 비상 탈출하고 수색중인 선박에 신호 홍염과 발연부 신호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퇴선과정을 국가 어업지도선을 활용해 재연함으로써 어업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행사 후에는 참여 어업인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양수산부 등 정부조직과 유관기관 및 어업인들이 함께 노력해 어업인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그 뜻을 같이 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종모 해양수산부 어선정책팀장은 안전조업에 대한 어업인의 인식제고를 주문하고 해상에서 조업하는 어업인들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라 할 수 있는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당부했다.

수협 관계자는 “어업인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현장 참여형 안전조업 교육과 정부 합동캠페인의 지속적인 실시로 안전의식을 높이고 어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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