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저수온·한파 대비 양식장 시설물 점검 요망
국립수산과학원 저수온·한파 대비 양식장 시설물 점검 요망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11.15 11:18
  • 호수 46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식장 겨울철 오기 전 충분한 영양공급 필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겨울 수온이 예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인 저수온기가 오기 전에 양식생물의 건강상태 및 양식장 시설정비를 미리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식생물은 수온이 낮아지면 생리 활성이 둔해지면서 사료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면역력 또한 약해져 질병에 걸리기 쉽다.

저수온기가 다가오기 전에 양식생물의 어종별 맞춤형 사육관리, 질병관리, 양식시설물 보강 등을 미리 챙겨야 한다.

우리나라 대표 양식어종인 넙치와 참돔, 감성돔, 돌돔 등의 돔류는 저수온에 매우 민감하다.

따라서 겨울철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미리 양질의 사료에 비타민, 영양제, 소화제 등의 첨가제를 혼합하여 공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종별·크기별로 적정한 사료 공급량을 잘 지켜 과식에 의한 소화 장애나 섭취량 부족에 따른 영양결핍도 예방해야 한다.

특히 양식장의 산소, 암모니아 값 변동 등 수질 관리에 주의해 수질오염으로 인한 질병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육상양식장은 활주세균병,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 버나바이러스병 등을, 가두리양식장에서는 저온성 비브리오균, 연쇄구균과 알레라충 등에 의한 질병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에 감염돼 증상이 나타난 양식생물이 보이면 신속히 제거해 질병확산을 차단하고 수산질병관리사 등 전문가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양식시설은 큰 일교차와 급격한 기온저하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사전점검과 보강을 해야 한다.

육상양식장은 보온을 위해 비닐, 보온덮개, 골조 등을 보강하고 가두리양식장은 그물망 청소, 시설물 고정 등을 미리 살피며 저수온 시 양식생물 이동방안에 대해서도 사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축제식양식장은 둑을 보강하고 사육수 수위를 높여 기온에 의한 수온 차이를 최소화 해야 한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수산생물 질병발생 사례집(II)을 발간했다. 이 사례집에는 국내외 양식·자연산 수산생물 폐사 원인과 국내에서 처음 보고됐거나 기록 가치가 있는 질병정보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수산생물에서 관찰한 질병현상 및 폐사 상황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사진을 담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