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맛 제대로 즐기려면 평창송어축제로 오세요
겨울맛 제대로 즐기려면 평창송어축제로 오세요
  • 배병철
  • 승인 2010.01.05 23:21
  • 호수 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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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송어축제는 2009년 12월말 임시개장을 시작으로 2010년 1월말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지역축제인 평창송어축제는 가장 짧은 시간에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강원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평창송어축제는 100% 지역 주민들이 손수 운영하는 순수 지역축제로도 유명하다.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란 주제로 매년 겨울이면 어김없이 열리는 송어축제에 가면 오대천 인근 8만 9000㎡에 펼쳐진 행사장에서 송어체험, 얼음체험, 눈체험, 놀이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수 있다.

▲ 함께 송어낚시를 하고 있는 부자

송어체험
축제에서는 송어얼음낚시, 맨손송어잡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냉수성 어종인 송어는 추운 물속에서도 활기가 넘치는 데다 그 크기 또한 40~60cm가 넘어 손맛이 짜릿하다.

낚시도구는 현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고, 낚시방법도 VTR로 상영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낚시에 참여할 수 있다. 맨손송어잡기는 주어진 시간동안 수조속에 풀어놓은 송어를 맨손으로 잡는 행사로 얼음낚시와 맨손송어잡기 비용은 1인당 1만원으로 동일하며 5000원은 지역 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 상
품권은 축제 행사장 내에서는 물론 진부면 전역에서 사용할수 있다.

얼음낚시나 맨손잡기로 잡은 송어는 축제 행사장에 설치된 구이터에서 직접 구이를 해먹거나 회서비스센터를 찾아가 싼값에 회를 떠서 먹을 수 있다.

수온 15~16℃의 청정수역에만 서식하는 송어는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고 DHA가 다량 함유돼 있어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과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송어요리가 준비된 식당 내부 모습
▲ 구이터에서 송어를 굽고 있는 관광객들

눈과 얼음체험
올해는 예년과 달리 눈과 얼음으로 소재를 구분하고 이를 전통과 현대로 나눠 재구성했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겨울체험이 풍성하다고 하니 올겨울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라 하겠다.

눈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놀이시설은 눈썰매로 올해는 슬로프 길이를 더 늘렸다고 한다. 스키를 이용해 만든 스키열차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피드와 미끄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4륜 오토바이와 래프팅 보드를 타고 눈밭을 질주하는 스노래프팅도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얼음체험으로는 전통썰매와 스케이트는 물론 카트(소형경주용자동차)를 타고 얼음판을 질주하는 얼음카트와 얼음기차가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직접 썰매를 만들어 주는 썰매제작 체험장도 운영된다. 비용은 2000원에서 1만원 사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송어회를 무료로 시식하는 행사가 준비된
다. 또 금요일~일요일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

평창송어축제장은 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에서 약 3분 이내 거리다. 또 진부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쉽게 축제를 즐길 수 있으니 겨울 스키여행 일정에 평창송어축제까지 곁들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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