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10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10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10.04 11:33
  • 호수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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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10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고등어와 대하를 선정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고등어와 대하는 10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쇼핑몰인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가을 바다의 풍미   고등어

등 푸른 생선의 대표주자인 고등어는 꽁치, 정어리 등과 함께 회유성이 강한 물고기다. 등 쪽은 청녹색을 바탕으로 흑색의 물결무늬가 있고 배 쪽은 은백색을 띤다. 선도가 좋은 것은 배가 빵빵하고 단단하며 표면의 색이 빛이 난다.

고등어는 ‘바다의 보리’라는 별명을 가졌다.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한 고열량 식품이다. 1년 중 가장 맛있는 시기는 지방질이 최대로 오르는 가을에서 겨울까지다.

5~7월에 산란을 하고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 살이 올라 맛이 있고 영양가도 높아진다. 산란을 마치면 먹이를 많이 먹는 탐식성이 있어 가을철 월동에 들어가기 전까지가 가장 맛이 좋은 이유다.

고등어는 뇌세포 활성물질인 DHA가 많아 뇌 활동 촉진과 치매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한창 자라는 어린이와 수험생에게 필수다. 특히 고등어 살과 껍질, 꼬리 부근에는 비타민 B₂가 많아 피부가 예뻐지고 싶은 사람은 껍질 째 먹는 것이 좋다.

아울러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인 EPA가 어류 중 가장 많이 들어있어 동맥경화와 혈전증,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혈관확장과 혈소판응고 억제, 혈압강하, 콜레스테롤저하 작용이 있다.

부패하기 쉬운 고등어는 자반이나 얼간, 조림 등으로 만드는데 특히 소금에 절인 것을 자반고등어 혹은 간고등어라 한다. 싱싱한 생선을 맛보기 힘든 내륙지방 사람들이 즐기던 간고등어는 맛이 생고등어에 비해 독특해 바다 사람들도 즐기게 되었고 안동 지역의 간고등어가 유명하다.
 

가을 바다의 진미  대하

대하는 몸집이 큰 대형새우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서·남해에서 주로 잡힌다. 산란기인 9월부터 11월 사이에 맛과 영양이 풍부하며 10월에 맛이 절정에 이르는 가을 보양식이다.

오래전부터 대하는 신장을 강하게 해 남성의 양기를 북돋아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고단백, 저지방, 고칼슘 식품으로 어린이의 성장발육이나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다. 아울러  칼슘의 함유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대하 속살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고 껍질에 들어있는 키토산은 뼈와 근육의 형성에 효과가 있다.

대하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조성을 보면 글루탐산, 아르기닌, 아스파르트산, 글리신, 루이신 및 라이신 등이 많으며 필수 아미노산 역시 풍부하다. 이 가운데 글리신 성분은 뇌의 각성 상태를 안정시키고 수면에 적합한 상태를 유도하는 효과를 내 더욱 이롭다.

대하(새우)나 오징어에 콜레스테롤이 많다. 이 같은 이유로 대하 섭취를 줄이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하의 콜레스테롤은 몸에 좋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이다. 그래서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고혈압 등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을 예방한다.

일반적으로 대하를 먹을 때 머리를 떼고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머리 부분에 키토산과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바싹 구워 머리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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