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인도네시아 해양과학 협력 본격 추진  
해수부, 한-인도네시아 해양과학 협력 본격 추진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9.20 09:52
  • 호수 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인니 치르본에 개소 

 

한국과 인도네시아(인니) 간 해양과학 협력이 본격화됐다. 

해양수산부는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와 함께 지난 14일 인니 치르본에서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개소식을 가졌다.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 사업은 2017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니 방문 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해양협력 사업 중 하나로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어 지난 5월 9일 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루훗 인니 해양조정부장관이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이행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설립이 추진됐다. 

이번 센터 설립은 한-중국, 한-페루에 이어 세번째다. 

인니 치르본의 반둥공과대학 제2캠퍼스 내에 마련된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는 공동센터장 2명을 중심으로 행정부, 연구기술부, 교육훈련부 등 3개 부서로 나눠 운영된다. 

우리측은 센터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인니측은 사무실 등 센터 관련 인프라를 지원해 함께 연구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설립 첫 해인 올해에는 그동안 양측이 협의해 온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세계 최대의 군도국가인 인니 섬 지역에 해양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인니 최대 현안인 해양쓰레기 처리 등 다양한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인니 해양플랜트와 항만투자 산업에 대한 국내기업의 진출 방안도 모색한다.
양측은 공동위원회를 운영해 향후 센터의 공동연구사업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국내 관련기관과 연계해 인니 해양과학기술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 세미나와 학술대회 개최 등 인적교류를 통해 양국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니는 우리나라의 10배에 달하는 배타적 경제수역과 막대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해양자원 부국으로 투자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다. 다만 낙후된 해양과학기술과 열악한 인프라 등으로 인해 최근 인니는 외국자본과 기술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선진 해양과학기술 도입과 한국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한편 이에 앞서 13일에는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기념하는 공동워크숍을 열고 양국의 해양에너지와 수산 양식산업 분야 현황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