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지도선 ‘무궁화16·17호’ 취항식
어업지도선 ‘무궁화16·17호’ 취항식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9.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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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 갖추고 … 외국 불법조업 예방 기대
무궁화 16호
무궁화 16호

해양수산부는 지난 7일 부산 다대부두에서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6호’와 ‘무궁화17호’의 취항식을 가졌다. 

이번에 취항하는 무궁화16호와 17호는 기존 선령 27년으로 노후화된 지도선을 대체하기 위해 총 3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조한 어업지도선이다. 무궁화16호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무궁화17호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각각 1년 2개월, 1년 5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취항 준비를 마쳤다.

무궁화16호는 총톤수 970톤으로 길이 70m, 너비 11m 크기이며 주기관은 2190마력의 고속 디젤엔진 2기를 장착하고 있다. 무궁화17호는 총톤수 1659톤으로 길이 80m와 너비 13m 크기이며 주기관은 2720마력 고속 디젤엔진 2기를 장착하고 있어 두 척 모두 최대 시속 33km/h(17~18노트)까지 달릴 수 있다. 

무궁화 17호
무궁화 17호

 

또한 시속 40노트(시속 74km/h) 고속단정과 방수포(무궁화17호) 등 단속장비와 함께 선박 운항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원격감시장치와 주 ·야간 관측 시스템, 위성인터넷통신망 등 첨단장비를 갖췄다. 특히 출동 가능시간을 4분의 1로 줄여주는 ‘광학식 자이로컴퍼스(선박에서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로 레이저를 활용, 장비를 예열해 기존 기계식에 비해 장비 운용시간 단축)를 갖추고 있어 보다 신속하게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동해어업관리단은 이번에 건조하는 2척의 지도선을 포함해 총 13척의 국가어업지도선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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