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9월의 제철 수산물_ 갈치와 꽃게
해양수산부 선정 9월의 제철 수산물_ 갈치와 꽃게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9.06 12:19
  • 호수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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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와 꽃게가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풍성한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갈치와 꽃게를 9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갈치와 꽃게는 9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쇼핑몰인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고소하게 살이 오른  갈치

갈치는 경골어류 농어목 갈치과에 속하는 생선이다. 몸이 홀쭉하고 기다란 띠모양으로 길이가 1~1.5m에 달한다. 입은 크고 양 턱과 구개골에 강한 이가 있고 등지느러미가 머리 뒤에서 등 거의 끝까지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배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없다. 머리를 위로하고 똑바로 서서 유영하는 특성이 있어서 꼬리까지 뻗어 있는 등지느러미가 하나씩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근육이 잘 발달돼 있다.

가을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대표적인 수산물 중 하나다. 여름철 산란을 마치고 월동에 대비하기 위해 늦가을까지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해 9~10월을 전후한 시기에 가장 살이 찌고 기름이 오르며 맛이 좋다.

살이 부드러워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좋고 칼슘, 인, 나트륨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며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의 영양식으로도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칼슘에 비해 인산의 함량이 많은 산성식품으로 채소와 곁들여 먹어야 한다.

몸이 홀쭉하고 긴 생김새가 마치 기다란 칼 모양과 같아 ‘어도(魚刀)’, ‘칼치’라고도 불린다. 신라시대에는 ‘칼’을 ‘갈’이라고 불렀기에 갈치의 유래가 된 것이라고 한다. 일본 이름은 ‘다치우오(서 있는 물고기)’로 위 아래로 꼿꼿이 서서 헤엄치는 습성을 묘사한 것이다.

- 갈치구이 : 주로 토막낸 생갈치에 굻은 소금을 뿌려 굽지만 소금에 절인 후 말려서 구워 먹기도 한다.

- 갈치조림 : 무 외에도 감자나 무청 시래기, 배추 우거지, 김치를 넣어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감칠맛 나고 살이 가득   꽃게

꽃게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을 이룬다. 지질이 적어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는 등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저지방, 고단백식을 필요로 하는 비만증과 고혈압, 간장병 환자에게도 권장할만한 식품이다. 산성식품으로 과일 및 채소류와 같은 알칼리성 식품과 함께 먹으면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꽃게의 독특한 감칠맛은 글리신 및 아르기닌, 베타인, 타우린 등의 성분에 의한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구성아미노산의 조성은 양과 질적인 면에서 쇠고기와 거의 비슷하며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함량이 풍부해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영양적인 보충 가치가 높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반면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 타우린은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조절작용을 하며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아울러 혈액 속의 중성지방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과 동맥경화 환자에게 특효다.

- 간장게장 : 봄 산란기 암게가 제맛, 맛간장물은 끓여 식힌 후 부어준다.

- 꽃게찜 : 게딱지를 아래로 두고 쪄야 내장이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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