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끊이지 않는 해양오염사고 늘어나고 있다
해경, 끊이지 않는 해양오염사고 늘어나고 있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8.09 13:45
  • 호수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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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양오염사고 유출량 증가 … 육상시설 사고가 증가 원인

 

 

해양오염사고가 멈추질 않고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양오염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발생건수는 동일하나 유출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해양오염 건수는 140건으로 전년 동기와 같았으나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71.7㎘에서 90.5㎘로 26% 증가했다.

이는 제주 서귀포 해안가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의 이송관이 파손돼 하수(27㎘)가 바다로 유입되는 등 육상시설로부터의 오염사고 건수와 유출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육상 사고 발생건수는 2017년 9건에서 2018년 15건으로 67% 증가했으며 유출량 역시 11.6㎘에서 29.7㎘로 156% 늘어났다.

올 상반기 해양오염사고를 분석해보면 사고원인별로는 유류이송 작업 중 유출 등 인적요소에 의한 부주의 사고가 51건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파손, 해난사고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가 59건, 44.8㎘로 발생건수와 유출량 모두 가장 많았으며 사고 건수로는 예인선 등 기타선>화물선>유조선>육상사고 순으로 발생했다.

지역별 발생건수는 선박 통항량과 유류물동량이 많은 부산 해역이 가장 높았으며 유출량은 통영과 서귀포 해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은 이에 따라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역의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유류 공·수급 등 부주의 사고와 어선에 대한 지도·점검과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난적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민·관 합동 방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방제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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