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도시와 도서지역 어린이들 위한 문화체험 개최
수협중앙회 도시와 도서지역 어린이들 위한 문화체험 개최
  • 조현미
  • 승인 2018.07.26 12:52
  • 호수 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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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희망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알린다

 

수협중앙회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시 어린이들에게는 어촌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수협중앙회 어린이 어촌체험캠프’를 13년째 진행하고 있고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선 ‘어촌어린이 도시문화교류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어촌어린이 도시문화교류행사는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행사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어촌어린이 도시문화교류행사,  수협중앙회 어린이 어촌체험캠프 ‘눈길’
 

◆ 서울 구경 한바탕

“많은 것을 경험할수록 시야가 넓어집니다. 서울의 명소도 구경하고 많은 것을 공부하며 자양분을 얻고 다시 한번 어촌과 바다의 소중함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가 ‘2018년 어촌어린이 도시문화교류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이같은 당부를 건넸다.

2018년 어촌어린이 도시문화교류행사는 도시 어린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전국 어촌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도시·어촌 간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어촌어린이 도시문화교류행사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국 낙도벽지 어린이들이나 도서지역 조합원 자녀 40명이 대상이며 참가비는 모두 무료로 수협중앙회가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가장 먼저 수협중앙회를 방문해 공노성 대표이사와 만나 수협의 역할과 중요성 등을 배우며 어업정보통신본부를 견학한다. 이어 현장방문 교육을 위해 한국잡월드와 국립과천과학관 등을 찾는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를 둘러보고 뮤지컬도 관람할 계획이다. 공부 잘하는 방법과 미래가 원하는 인재상을 알려주는 특강도 준비됐다.

◆ 생생한 어촌 체험

‘2018 수협중앙회 어린이 어촌체험캠프’는 올해 13회를 맞은 수협중앙회 대표 어촌체험 프로그램이다. 도시 어린이들에게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바른 인식을 교육하며 바다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행사다.

올해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릴 어린이 어촌체험캠프는 각각 전북 고창 동호마을과 강원 양양 남애어촌체험마을에서 펼쳐진다.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릴 1차 캠프에서는 어촌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는 강의를 시작으로 바닷가와 갯벌 청소 봉사활동과 갯벌·염전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어촌사랑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소개하며 어촌 홍보대사 활동도 익힐 계획이다. 남애마을에서 열릴 2차 캠프(8월 9~11일)에서도 바다와 어촌을 위한 봉사활동, 후릿 그물 체험, 통발체험, 오징어잡기 체험과 오징어먹물 편지쓰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얻은 수산물을 온라인 경매로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 경매의 수익금은 전액 수협재단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지역 어촌과 어촌가정 학생들의 장학금, 어업인 의료비, 독도수호 활동비 등으로 활용된다.

권재환 수협중앙회 어촌계지원센터장은 “도시 어린이들에게 바다와 어촌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 만큼 도서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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