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전남 고흥군~경남 남해군 올 적조주의보 첫 발령
국립수산과학원, 전남 고흥군~경남 남해군 올 적조주의보 첫 발령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7.26 12:53
  • 호수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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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4일 오전 10시에 전남 고흥군~경남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적조 발령기준은 적조예비주의보(10개체/mL 이상), 주의보(100 이상), 경보(1000 이상)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은 전남 여수시 개도∼돌산도 및 경남 남해군 남서측 해역에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작은 적조 덩어리가 산발적으로 발견됐다. 코클로디니움 출현 밀도는 1∼761개체/mL였다.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은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름철에 적조를 일으키며 어류의 아가미에 부착해 어류의 산소 교환 능력을 감소, 어류를 폐사시키기도 한다.

올해 이른 장마 소멸 이후 급격한 일조량 증가에 의한 수온상승과 경쟁생물인 규조류의 급격한 감소로 적조생물 증가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예년보다 빨리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

해수부는 적조주의보 발령에 따라 수산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적조 상황실을 가동하고 적조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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