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다여행_강원도 양양
우리바다여행_강원도 양양
  • 조현미
  • 승인 2018.07.19 09:54
  • 호수 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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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남애항에서 즐거운 여름나기
남애항 낚시포인트 등대
남애항 낚시포인트 등대
남애항의 일몰
남애항의 일몰

 

 










강원도 3대 미항으로 손꼽히는 양양 남애항이 올 여름휴가지로 주목받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즐길거리, 제철 색다른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양양군수협 위판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제철수산물을 구경하고 저렴한 가격에 장만하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깨끗한 백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며 붉게 물드는 바닷가 일몰구경은 더할 나위 없는 어촌여행의 묘미.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선상체험과 바닷가 낚시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남애항 홍합과 문어
남애항 홍합과 문어

 

어촌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넉넉’… 올 여름휴가 장소로 ‘제격’
 

◆ 그림 같은 어촌 풍경

강원도 삼척 초곡항와 강릉 심곡항, 양양 남애항은 강원도 3대 미항이다. 청정한 바닷가와 맞닿은 작은 어촌 마을들, 항구 주변의 천혜 환경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남애항은 양양군에서 가장 큰 항구다. 주변에는 방파제와 등대, 괴암과 크고 작은 소나무섬이 있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남애해수욕장의 방파제와 등대는 이 지역에서 알아주는 낚시터다. 가자미와 넙치가 많이 잡힌다.

지난해 대문어 축제 현장
지난해 대문어 축제 현장

항구를 중심으로는 남애리 4개의 포구 마을이 길게 이어져 있고 마을 인근에는 매호와 양호라는 호수가 있어 붕어와 잉어 등 민물낚시를 즐길 수 있다. 또 배를 타고 만끽하는 선상 낚시도 남애항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선상낚시배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해 바다환경에 따라 안전하게 운영된다.

남애항의 일몰은 여느 바다와 다른 운치를 자아낸다. 남애항 등대길에서 마을을 마주해 바라보는 해질녘 풍경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항아리처럼 움푹 패인 항구와 고즈넉한 마을, 그 뒤에 자리한 작은 동산의 소나무 군락 사이를 물들이는 노을은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바로 돌아서 바다를 향해 보는 박명(薄明) 또한 예술이다. 산을 타고 넘는 일몰이 남긴 핑크색의 빛들이 하늘과 바다를 물들인다.
 

◆ 골라 먹는 재미, 제철 수산물

어촌의 특색을 갖춘 즐길거리도 넘쳐난다. 3월부터 11월 사이에는 창경바리 전통어업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4~10월에는 해도표본만들기 체험과 5~10월에는 물고기 맨손잡기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생물문어
생물문어

양양군수협 위판장에서 제철 수산물을 구경하며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철마다 다양한 수산물이 나는데 넙치와 가자미, 멸치, 오징어도 많이 잡히며 홍합과 전복, 가리비 등도 있다.

특히 대표적 어종은 문어다. 남애항에서는 8월과 9월 사이 문어를 주제로 하는 지역축제를 연다. 양양군수협이 개최하는 이 축제에서는 어선승선 체험을 비롯해 문어·가자미 요리체험, 후릿그물 체험, 창경바리 체험, 맨손 물고기 잡기, 수산물경매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 여름 휴가 최적의 어촌, 강원도 남애항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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