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문화마당_책 소 개
수협 문화마당_책 소 개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6.28 13:24
  • 호수 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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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진리가 있다. 인류가 축적한 방대한 지식을 따라 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책을 손에 잡기란 그리 녹록치 않다. 또 매일 같이 쏟아지는 신간들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일도 만만치 않다. 이에 본지는 어업인과 수협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문화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엄선된 다양한 책 등을 소개한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저   자  곰돌이 푸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사랑스러운 푸가 전하는 행복!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푸의 메시지와 삽화가 담긴 책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와 미소를 잊지 않는 곰돌이 푸를 다시 기억하고 만나는 일은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잊어가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행복에 관한 희망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엉뚱한 모습까지 우리를 자꾸만 웃음 짓게 만드는 푸와 진심 어린 말로 우리의 마음을 자꾸만 무장 해제시키는 푸, 초기 삽화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만화영화 속 곰돌이 푸의 모습을 디즈니의 삽화로 소장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 책속으로

매일 즐거운 일이 생기지 않으면 인생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일은 한번이어도 충분히 의미있고 재미있는 인생입니다. 행복을 찾는 방법은 자신에게 그 행복한 한번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 p.29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로 괴로워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의 괴로움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요. 그만큼 의외로 지금 겪는 괴로움은 사소한 문제일지도 몰라요. - p.93

행복은 우리의 눈앞에 있지만 그것을 깨닫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행복은 자신을 발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우리 자신만이 찾을 수 있죠. - p.101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아직 찾아오지 않은 행복을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지금의 행복을 충분히 느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 p.125


 

여왕의 모자 벗겨지다

-저   자  이 영 우
-출판사  선우미디어

■ 요양병원 간호일기 25시


현직 간호사가 요양병원에서 보내며 느낀 생각을 담은 에세이 집이다. 아프고 병든 이들을 보살피며 삶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순조로운 운명(殞命)을 돕고 생의 마감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물음표를 던진다. 단조로운 일상 속에 숨겨진 행복과 사랑, 희망을 담은 도서가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것이다.

■ 책속으로

노인 환자를 치료하는 가장 정직한 약은 자식이다. 의사도 간호사도 아닌 핏줄이다. 보호자들이 자주 찾아오는 환자는 표정부터 다르다. 지켜보는 우리 미덥고 흐뭇하다. ‘일생이 유복하고 평안했어도 마지막 5년이 불행하면 그 생은 행복한 삶이 아니다’ 명을 다하고 고통 없이 죽음에 이르는 것. 오복 중 하나인 고종명(考終命)이다. 어르신들에게 한결같은 작은 소망이 있다. ‘저녁밥 잘 드시고 주무시다 이 세상을 하직하는 것’이다. - p. 26

삶은 살아 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고 싶은 것이어야 한다. 80년 가까이 해로한 목사님 부부. 99세 할머니의 할아버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질병이 아닌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다. - p.48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길가에 아무렇듯 자라는 질경이도 때가 되면 눈꽃같은 작은 꽃을 피운다. 선머슴 같은 볼품없는 개복숭아나무도 연분홍 꽃을 가지마다 곱게 매달고 있다. 산을 돌아 따비밭을 지난다. 말없이 지나는 내게 인심좋은 농부아주머니는 상추 한줌을 건넨다. 운이 좋은 날이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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