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한국 수산물수출 판로 개척 본격화
수협, 한국 수산물수출 판로 개척 본격화
  • 김병곤
  • 승인 2018.06.21 11:47
  • 호수 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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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가 수산물수출지원센터 설립 지속

 

 

수협과 영세업체 수출 업무 현지에서 집중 지원
7개국 10개소로 늘어 미국과 아시아 시장 공략

우리 수산물이 시나브로 세계시장을 점거할 태세다.

수협중앙회는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에 애로점을 겪고 있는 수산물 수출업계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주요국가에 수산물 수출지원센터 설립을 계속하고 있다.

이제 중국 넘어 유럽, 아세안지역으로 점차 확대하고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수협은 지난 2014년 6월 상해에 최초로 수산물수출지원센터를 개설한 이래 2015년 7월 청도와 2016년 6월 북경을 포함해 중국에 총 세 곳의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그리고 2017년 7월에 베트남 호치민과 대만 가오슝에 문을 열었고 그해 8월에는 미국 LA와 일본 동경 등 5개국 7개소를 운영해 왔다.

수산물지원센터가 개소된 국가의 국내수산물 수출은 전년대비 약 9% 상승한 가운데 대만 40%, 일본 5%, 미국 1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수산물 수출지원센터의 수출업체 밀착 지원으로 인해 수출지원센터가 개소된 국가의 수산물 수출액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19일(현지 18일) 미국 뉴저지에 수산물지원센터를 개설한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태국 방콕과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잇따라 개설한다. 이번 개소한 미국 뉴저지는 미국 동부지역의 한국 수산물 수출을 돕고 서부의 LA 수출지원센터와 협력해 한· 미 양국 수산업 발전과 한국수산물 수출판로개척에 제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는 수출 입주업체들에게 개별 사무공간은 물론 사무집기, 회의실, 법률· 회계 자문 등 밀착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하지 않은 업체도 단기 해외 출장 시 입주업체와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당초 우리나라 영세 수산물 수출기업의 현지 조기 안착을 유도하기 위해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애로 해소 등 맞춤형 밀착 지원에 나선 것이다. 특히 수협은 세계 각국과의 FTA 추진으로 국내 수산업계의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수산물 수출 확대를 적극 모색하게된 것이다. 그동안 수산물수출지원센터는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의 수출 업무를 현지에서 집중 지원해 왔다. 수산물에 특화된 종합적 수출지원기능을 수행해 왔다. 수출지원사업의 수혜 업체 수도 지난 2014년 223개 업체에서 2017년 492개 업체로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번 개소한 미국 뉴저지 수출지원센터는  우리나라의 2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며 최대의 투자처이자 한국 역시 미국의 6번째 교역 상대국이다. 한국과 미국의 수입시장에서 양국 상호 모두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수산물 교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태국 방콕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수출지원센터는 중국, 일본과 달리 아세안 국가에 새로운 수산물 수출 돌파구를 여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처럼 3곳의 ‘수산물 수출지원센터’ 개설로 우리나라는 7개국 10개소로 늘어났다. 따라서 미국과 아세안 시장에서 우리 수산물 수출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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