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어촌사랑 봉사활동 본격 개시
수협중앙회 어촌사랑 봉사활동 본격 개시
  • 조현미
  • 승인 2018.06.14 10:32
  • 호수 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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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신비, 현장에서 느껴요”

 

소그룹 어촌체험 교류행사 진행
다양한 체험, 봉사로 도·어 한마음

수협중앙회는 도시민에게 도시-어촌 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어촌사랑운동의 범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해 도시 거주 가족과 동호회 등 소그룹을 대상으로 어촌체험 방문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상반기 소그룹 어촌체험 교류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신기한 바다체험과 어촌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까지 진행돼 배움과 나눔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수협의 대표 어촌체험 교육인 소그룹 어촌체험 교류행사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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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동감 넘치는 체험과 나눔

“조개랑 게도 잡아봤는데 염전체험이 제일 재밌었어요. 바닷물이 소금이 되는 것도 신기하고 (소금이)맛있기도 했어요.”

소그룹 어촌체험 교류행사에 참가한 임지언(8세)양이 이번 체험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염전체험
염전체험

 

지난 9일과 10일 열린 올해 두 번째 소그룹 어촌체험 교류행사는 전북 고창 동호마을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바지락과 백합 등 조개 캐기와 범게 잡이 체험을 즐겼다. 또 해리면 동호리와 심원면 고전리 사이 염전 밭에서 염전 체험을 만끽했다.

앞선 2일 경기 화성시 백미리마을에서 막을 올린 올해 첫 번째 어촌체험 행사에서도 조개캐기와 칠게 잡기, 카약타기 등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소그룹 어촌체험 교류행사 참가자들이 해당 어촌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봉사활동도 주목을 받고 있다. 어촌과 해안가 정화활동 뿐 아니라 이·미용 서비스, 주택·가전제품 수리 등 마을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창 동호마을 참가자들의 봉사활동 중에는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축 전염병 예방과 치료 방법 등이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참가자 가운데 수의사가 있어 진정한 재능 나눔을 실천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도시 사람들에게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바다와 어촌의 신비를 소개하고 어촌과 어업인들을 위해서는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재능을 주고받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참여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과 어촌주민들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둘러 신청해요, 소그룹 어촌체험

오는 23일과 30일 진행될 예정인 소그룹 어촌체험 교류행사는 강원도 양양군 남애마을과 충남 서산시 중리마을에서 펼쳐진다.

가족과 동아리, 부녀회 등 8~10명 팀 단위로 총 30개 팀을 모집하는 이번 소그룹 어촌체험 교류행사는 도시 거주 시민들이 어촌과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상·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하는 수협의 대표 어촌체험 프로그램이다. 남은 두 차례 행사에는 총 15개 소그룹이 선정될 예정이다.

강아지 전염병 예방 재능봉사활동

계획된 행사에서는 맨손 오징어잡기와 오징어 순대만들기, 낙지잡기, 쪽대체험 등 다양한 어촌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가팀별로 3만원의 참가약정금만 내면 숙식과 숙박이 무료로 제공되며 방문 마을의 특산물이 선물로 지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그룹 구성원들은 각 회차별 방문 7일전까지 어촌사랑 홈페이지(www.isealove. com)를 통해 소그룹어촌체험 교류행사 신청서를 내려 받아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 선정은 신청양식에 포함된 지원동기서 작성내용을 감안해 도시-어촌 교류 활성화의 당위성과 재능기부, 전문적 봉사활동 여부 등을 심사해 선정할 예정이며 행사시작 3일전에 개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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