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어업피해 최소화위해 현장 조사 확대
국립수산과학원 어업피해 최소화위해 현장 조사 확대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6.14 10:14
  • 호수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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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일부 해역에 올해 해파리 첫 출현
보름달물해파리

 

올들어 처음 남해안 일부 해역에 해파리가 출현했다. 향후 대량발생으로 인한 어업피해가 예상돼 피해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남해안 일부 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 유체가 대량 발견됨에 따라 이들이 수온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 유체는 부유유생과 성체의 중간 단계의 해파리로 크기가 5cm 미만의 생식능력이 없는 어린 해파리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달 4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서해와 남해 연안에 대한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 경남 고성군, 거제만, 전남 목포항 등에서 고밀도의 보름달물해파리 유체가 관측됐다.

경남 고성·자란만에서 발견된 보름달물해파리 유체밀도는 평균 94개체/100㎡로 나타났고 거제만에서는 42개체/100㎡가 출현했다. 고성·자란만 해역은 2015년부터 해마다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가 발령된 해역이다.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보 발령 기준은 성체 5개체 이상/100㎡이다.

전남 목포항 주변에 출현한 보름달물해파리 유체밀도는 평균 206개체/100㎡로 이번 조사 지역 중에서 가장 높았고 완도와 거금도 해역에서는 3개체/100㎡로 비교적 낮게 출현했다.

한편 지난 5월 21일∼6월 1일 동중국해에서 조사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 밀도는 매우 낮게 나타나 올해 우리나라 연안에 출현하는 양도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해역에서 발생해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되는 독성해파리로 1m 이상 성장하는 대형 해파리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동중국해 북부해역에서 주로 출현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평균 0.0015개체/100㎡(평균 크기 19.3㎝)로 매우 낮게 관측됐다.

매년 우리나라 해역에 해파리가 출현해적잖은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조업 중인 어망에 걸려 조업방해 등 어업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또한 해수욕장 등에 출현해 해수욕객들에게 인명피해도 일으키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 출현 해역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민관이 함께 발생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함으로써 수산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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