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6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6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6.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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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과 전복이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대표 횟감 생선 우럭(조피볼락)과 원기회복에 좋은 전복을 6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달의 수산물로 뽑힌 우럭과 전복은 6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쇼핑몰인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횟감 생선   우럭

우럭은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로 조피볼락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횟감 생선으로 육질이 담백하고 쫄깃해 활어회뿐만 아니라 매운탕으로도 제격이며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국민생선이다.

황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간 기능 향상과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랏상에 올리는 생선으로 명성이 높다. 회와 매운탕으로 주로 먹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산모의 보양식으로 쇠고기 대신 우럭을 넣어 끓인 미역국을 즐겨 먹기도 한다.
광어 다음으로 많이 양식하고 있는 우럭은 성장이 매우 빠르고 저수온에 강해 겨울철 해상가두리에서 양식을 한다. 국내 해상가두리 양식어류 중 생산량이 가장 많아 생선회를 좋아하는 국민들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생선이다.

서해안 대표 낚시 어종으로 어디서나 간단한 장비로 쉽게 낚을 수 있으므로 낚시인과 식도락을 즐기는 일반들에게도 인기 있는 어종이다. 일반적으로 밤에 활발하게 먹이 활동하는 습성을 이용해 낚시꾼들은 밤 시간대를 노리지만 낮에 머물고 있는 곳을 정확하게 노린다면 큰 수고를 하지 않고도 잡아 올릴 수 있다.

우럭은 연안 얕은 바다의 암초지대에 주로 서식한다. 색이 검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므로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검어(黔魚), 검처귀(黔處歸)로 소개돼 있으며 바위 밑이나 돌 주변에 많아 영어권에서는 락피시(Rock fish), 일본에서는 구로소이라 한다.

-  우럭 매운탕 : 우럭을 소주 섞은 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하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고 다진 생강을 넣으면 국물 맛이 깔끔해진다.

-  우럭회 : 육질이 단단해 회로 먹을 때 식감이 우수한 우럭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좋다.

 

바다 대표 보양식   전복

전복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 뿐 아니라 글리신과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원기회복 및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전복의 주요성분은 감칠맛을 나타내는 글루탐산과 아데닌(ATP)과 같은 핵산 물질로 글리신과 베타인, 아르기닌에 의해 단맛이 더해져 기본적인 맛이 구성되고 타우린과 글리코겐이 어우러져 더욱 진한 맛을 낸다.

산란 전인 5~7월이 제철로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좋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을 먹고 살기 때문에 내장에서 나는 해조류의 맛이 별미다. 전복은 내장이 노란색과 녹색의 두 종류가 있는데 암컷인 녹색 전복은 육질이 연하므로 죽이나 찜, 조림, 구이 등 익히는 조리에 적합하다. 수컷인 노란색 전복은 암컷에 비해 모양은 작지만 몸이 오돌오돌하므로 회나 초무침 등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전복의 내장은 말할 것도 없고 껍데기 하나도 버리지 않고 생활에 활용했다. 전복 껍데기는 나전칠기의 재료뿐만 아니라 한방에서는 ‘석결명’이라 부르며 눈의 밝음을 결정하는 약재로써 같은 효능을 가진 식물성 약재인 결명자 못지않게 귀하게 여겼다. 또한 전복의 성질이 평(平)하고 약간 서늘하므로 열이 많은 사람, 어지럽고 뒷목이 당기는 사람, 입과 목이 자주 마르는 사람들이 먹으면 신기하게도 증상이 없어진다고 한다.

- 전복회 : 내장은 영양소가 많지만 비릴 수 있으니 살짝 굽거나 죽에 넣는다.

- 전복장 : 싱싱한 전복을 사용해야 비린 맛이 나지 않고 장기간 섭취하려면 내장을 제거하고 만들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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