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5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에 속한 ‘서격렬비도’를 선정했다.
태안에서 55km 떨어져 있는 서격렬비도는 북격렬비도, 동격렬비도와 더불어 ‘격렬비열도(格列飛列島)’라고 불린다. 이는 세 개의 섬을 멀리서 보면 기러기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것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서해의 독도’라고도 불리는 서격렬비도는 우리나라 영해를 결정하는 23개의 영해기점 중 하나로 중생대 백악기인 약 7000만년 전 화산 폭발로 생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화산섬이기도 하다.
서격렬비도 인근 바닷속은 10~15m 깊이까지 훤히 보이는 청정지역으로 미역 등 해조류뿐만 아니라 연산호도 드물게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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