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바다 살리기 운동 펼친다
수협,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바다 살리기 운동 펼친다
  • 김병곤
  • 승인 2018.05.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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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 함께 가자 희망의 바다로”


 

수협중앙회는 올해 깨끗한 바다, 희망의 바다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지난 9일 수협 바다환경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바다환경감시단 발대식 개최 … 바다 청소·환경감시 이어가
바다 살리기 캠페인 워킹그룹 회의 … 캠페인 전개방향 도출

수협이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며 대국민 동참에 나섰다.

수협이 추진하는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은 해를 거듭하면서 각종 개발행위와 쓰레기 투기·방치 등으로 크게 훼손된 바다환경을 복구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서다.

특히 수협은 바다관리를 통해 어업인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고 국민들에게는 안정된 식량을 공급하며 국가에는 미래 국부창출 기반이라는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적극 전개한 것이다.

수협은 이를 위한 슬로건으로 ‘어기(漁起)여차’를 내걸고 어업인과 수협이 합심하고 모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신바람 나고 힘차게, 맑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새로운 어업을 창출하자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바다 관련 수협사업을 수산자원의 조성과 회복, 바다환경의 유지와 개선, 바다생태의 보전과 휴식 등 3대 영역으로 구분해 관리한다. 수협중앙회는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9일 ‘바다환경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우리바다 살리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출범한 바다환경감시단은 바다환경을 보전하고 우리바다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수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감시단은 수협중앙회 70명, 수협은행 7명, 지역 수협 직원 56명 등 총 135명으로 이뤄졌다.

오는 11월까지 활동하는 감시단은 △바다모래 채취, 해양쓰레기 등으로 오염·훼손된 현장 탐사 및 고발 △‘바다의 날’,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 참여 및 바다 대청소 △주변 바다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오염·훼손현장 촬영 및 신고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감시단을 대상으로 한 스쿠버다이빙 교육 비용지원을 통해 해안가뿐 아니라 바다 속 환경 정화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감시단은 이번 달 바다의 날 기념 대청소를 시작으로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직접 현장에 나가 오염된 바다를 청소한다. 연중 수시로 자연재해 또는 유류 유출 등의 재난 발생 지역을 찾아 긴급 복구를 지원하는 활동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수협중앙회는 본사 5층에서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바다 살리기 캠페인 워킹그룹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단체, 연구기관, 방송제작 단체, NGO 등 14개 단체가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 바다살리기 캠페인 워킹그룹은 바다환경 개선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 전개를 위해 구성됐다.  워킹그룹은 이날 회의를 통해 정연송 대형기저수협 조합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조직확대를 비롯 바다 살리기 캠페인 방향과  토의를 이어갔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각종 개발행위로 수산생물의 산란장·서식장이 파괴되고 쓰레기 투기·방치 등으로 바다환경이 크게 훼손돼 연근해 생산량이 계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어업인들과 바다 생물의 생존을 위해 진행하는 활동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임하겠다”며 “바다감시단 활동으로 직접 현장에서 바다 환경정화를 진행하고 워킹그룹을 통한 효율적인 캠페인 전략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바다 살리기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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