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수산 분야 新남방정책 실현한다
해수부, 해양수산 분야 新남방정책 실현한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5.10 11:03
  • 호수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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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해양수산 협력 …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에 따른 것이다.

이 센터는 오는 8월 중 인도네시아에 설립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주변해역 항로 공동탐사, 기후환경생태계 변화 등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양국이 매년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센터 운영과 공동연구과제 선정·수행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 센터는 양국이 공동센터장을 두고 센터장 소속으로 행정부, 연구기술부, 교육훈련부 등 3개 부서 설치하는 조직체계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양국은 올해 조류, 해수온도차발전 발전 등 해양에너지 기술교류 사업을 비롯해 해양에 침적되는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생물과 인류 건강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지역 회복성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인도네시아와의 해양수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반둥 등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하고 양국 간 해양수산 분야 협력사업 진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루훗(Luhut Binsar Pandjaitan) 해양조정부 장관(부총리급)과의 면담을 통해 해양에너지, 해양플랜트 해체사업, 해저광물 등 협력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한-인도네시아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 이행협정’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운영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협정 체결로 양국 간 해양협력을 위한 실질적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 장관은 수지 뿌지아스뚜띠(Susi Pudjiastuti)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국제 이슈인 해양쓰레기 관리를 비롯 불법어업 근절 등 수산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해양쓰레기로 인한 관광피해, 환경훼손 등을 줄이기 위해 관리방안을 고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해양쓰레기 관리에 대한 기술교류와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이밖에 김 장관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나라 수산기업 및 해운·물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 경험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있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듣고 지원방안 등을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아세안의 핵심 파트너 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 新남방정책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국이 바다를 통해 상생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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