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5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5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5.03 09:46
  • 호수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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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가 5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고단백 흰살 생선 ‘병어’와 고혈압 예방과 변비치료에 좋은 건강식품 ‘다시마’를 선정했다. 이달의 수산물로 뽑힌 병어와 다시마는 5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은백색 바다의 보물  병어

병어는 경골어류 병어목 병어과에 속하며 몸은 기다란 난형으로 편평하다. 등 쪽이 몹시 튀어나와 있고 몸높이는 높다. 몸의 색은 등 쪽이 청색을 띤 은백색이며 입이 작고 아래턱이 튀어나왔으며 눈은 동그랗고 작다.

단백질과 지질의 함량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함량은 적은 편이다. 지질에는 EPA와 DHA 함량이 높아 어린이, 노약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봄, 여름철 어물전 단골 손님으로 꼽히는 병어는 지방이 적고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을 지니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대표 생선으로 대접받고 있다.

전라남도 신안과 영광 등 남도지방에서는 예로부터 병어찜을 제사상에 올리는 귀한 생선으로 여기고 있다. 병어는 수분이 적어 국물 요리보다는 회나 구이, 찜, 조림 등에 적합하다. 병어는 회나 조림, 구이, 튀김 등 조리법이 다양하고 맛이 뛰어나 선호하는 생선이다.

흰 살 생선 특유의 육질이 부드럽고 뼈가 연한데다 비린내가 없어 담백하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 특히 육질의 탄력성이 뛰어난 병어회는 고유의 달짝지근한 맛이 강하다.

특히 비린내 및 잔가시가 없어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의 영양공급에 최적의 수산물로 각광받고 있다.

- 병어 조림 : 물 반컵에 매실청 두 스푼을 넣어 병어를 재우면 살이 단단해지고 비린내가 제거된다.

- 병어회 : 병어를 썰어서 냉동실에 30~40분 둔 후 먹으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바다의 채소  다시마

다시마는 황갈색 또는 흑갈색의 갈색조류에 속하는 2~3년생 해조로 몸의 길이는 2~4m, 폭은 20~30cm 내외의 띠 모양으로 생겼다. 줄기와 잎, 뿌리의 구별이 뚜렷하고 잎은 길고 잎의 중앙 부분보다 아래쪽이 더 넓으며 바위에 붙어산다.

지방 함량이 적은 다시마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 당질이다. 당질을 구성하는 성분 중 약 20% 정도는 식이섬유인 알긴산으로 구성돼 있어 다이어트나 변비치료용 제품으로 개발돼 있다. 또한 알긴산은 담즙산과 결합하거나 지방과 결합해 배설되므로 체내 지질의 축적을 방지하며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억제에 효과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시마는 빛깔이 검고 흑색에 약간 녹갈색을 띈 것이 좋은 상품이다. 한 장씩 반듯하게 겹쳐 말리고 빳빳하고 두꺼운 것일수록 질이 좋은 것이다. 날 것으로는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주로 쌈을 싸먹고 말린 것은 튀각이나 볶음, 다시마조림, 다시마전 등을 만든다. 찜에도 곁들이고 국을 끓일 때는 표고버섯과 더불어 국물 맛을 내는데 쓰인다.

‘고려도경’에서는 다시마를 귀천을 막론하고 모두 즐기고 입맛을 돋우나 냄새가 비리고 맛이 짜므로 오래 먹을 것은 못 된다고 소개돼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 해조류 채취가 성행한 것으로 보인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은 차고 맛이 짜지만 독이 없어 수종과 부종을 치료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 다시마 쌈 : 요즘 쌈용 다시마는 바닷물에 데쳐 염장하므로 또다시 데치지 않고 소금기만 빠지도록 물에 담갔다 사용한다.

- 다시마 채소볶음 : 다시마는 양념이 잘 배지 않으므로 볶기 전에 양념에 재워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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