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제7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제주서 개최
수협 '제7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제주서 개최
  • 이명수
  • 승인 2018.04.05 11:28
  • 호수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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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 신바람 나는 수산인!”

 

3월 30일 제주서 기념식 개최…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풍성
바다의 소중함과 수산업의 위대한 가치 일깨우는 계기 다짐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짝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우리 가곡 명태가 지난달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수산인들을 위한 축가로 불려 주목받았다.

그러나 한때 서민들의 밥상머리를 책임졌던 우리 명태는 지금 이 노래 속에나 나올 법 찾아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우울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수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한 수산인의 날(매년 4월 1일) 기념식이 열린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 신바람 나는 수산인’을 주제로 제7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임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한수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수산업 관계자와 도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수산인의 날을 통해 우리 수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수산인의 노고를 되새길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수산업을 미래혁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을 주관한 김임권 한수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발전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보전과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된다”며 “바다 본연의 모습을 지키며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을 회복하자”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3인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자율적 휴어제를 주도하고 치어방류사업 등 바다 살리기에 적극 동참한 정연송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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