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수협인' 정연송 대형기저·김진태 부안·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 바다보존 헌신
'자랑스러운 수협인' 정연송 대형기저·김진태 부안·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 바다보존 헌신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4.05 11:28
  • 호수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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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 보호와 해양 생태계 보전은 우리의 숙명”


“후손들에 깨끗한 바다 물려주자”… 끝까지 바다모래채취 반대한다 

공익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어업인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인 바다를 파괴하는 많은 활동들이 자행되고 있다. 계속되는 바다모채 채취와 해상풍력 발전, 매립·간척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폐단에 대응하며 수산인의 권리를 대변하고 바다환경 보전에 헌신해 온 수산인들이 지난달 28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수산인賞’을 수상했다. 바다환경보전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정연송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과 김진태 부안수협조합장, 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이 그 영광의 인물들이다. 수산인과 함께 바다의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수산자원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에 앞장서고 있는 자랑스러운 수협인들을 소개한다.


 

 

ㅣ정연송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주요경력
- 바다모래채취반대대책위원회 수석대책위원장
- 휴어제 도입방안 마련 WG 위원장
- 업종별수협 협의회장
-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협회장
- 부산시 수영연맹 회장
- 해양수나부 어업수산조정위원회 위원

-바다모래채취 부당성 강조

정연송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어업인의 한 사람으로 바다모래채취 반대에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정부기관 건의와 항의방문, 전국 항· 포구 시위 전개, 민관협의회 등 각종 협의회 참석, 바다모래채취 관련 법령 제개정(골재채취법, 공유수면매립법) 추진 등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바다모래채취반대대책위원회 수석대책위원장으로 바다모래 채취 반대를 위해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그 결과 2017년 1월 남해안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바다모래 채취가 중단됐고 관련 제도 또한 개선됐다. 아울러 현재 채취 중인 서해 EEZ 관리감독 방안 마련 및 연안 바다모래 채취단지 지정 저지 추진 등을 통해 무분별한 바다모래 채취를 막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수산자원관리를 위해 휴어제 도입 및 TAC제도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3년간 5차례에 걸쳐 참돔과 감성돔, 말쥐치, 넙치 등 총 200만미의 치어 방류에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수산자원 조성에 기여했다. 또 노령화 및 선원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선원 송입 자회사를 설립해 선원수급해소와 외국인선원 복지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삼치커틀릿, 오징어 쌀국수 등 새로운 먹거리 상품을 개발해 각종 행사에서 호평을 얻으며 수산물 소비의 확대에도 기여했다.
 

 

 

ㅣ김진태 부안수협 조합장

-주요경력
- 전라북도 농어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위원회 위원
- 해양수산부 중앙수산조정위원회 위원
- 부안해양경찰서 발전협의회 위원장
- 전라북도 어업자원보호 감시관
- 부안군 해양운동본부 본부장
-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비상임이사 역임

-해양풍력발전소 “NO”

해상풍력발전소는 조업구역 축소로 인한 어업인 생존권 위협, 갯벌훼손으로 인한 바다생태계파괴, 환경영향평가 편법 추진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김진태 부안수협 조합장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3월 서남해해상풍력 고창· 부안 비상대책위 발대식과 함께 거리행진을 진행해 지역 시민과 어업인들에게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의 피해에 대해 많이 홍보했다. 또 관내 어업인들의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건설반대 해상시위에도 많은 지원을 했다. 격포지역에서는 매주 토요일 관광객과 어촌지역 주민들에게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의 피해에 대해 알리며 현재는 한국해양생태보존연합회를 통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바다모래채취반대 대책위원회 서해 위원장으로서 서해 EEZ 채취 현장의 불법 행위 해경고발 및 단속강화 요청을 통해 불법적인 바다모래채취를 막는데 공헌했다.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어업인들이 조업 활동 중 인양한 해양쓰레기를 수매하고 해양폐기물 수거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에 기여했다. 부안군, 전북수산기술연구소 등 행정기관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다양한 어종을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ㅣ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

-주요경력

- 신항만소멸지역어업인 생계대책위원장 역임
- 해양경찰치안발전협의회 위원
- 경상남도 수산자원관리위원회 위원
- 창원시 수산조정위원회 위원
-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회원
- 창원시 진해구 장애인 단체협의회 자문위원

-매립·간척 반대 능동 대응

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은 前신항만소멸지역어업인 생계대책위원장으로 진해관내 공익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시작된 부산 신항 매립· 간척사업과 관련해 조업 구역을 잃은 어업인들의 피해에 능동적으로 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 부산항 신항 제3차 항만기본계획 관계기관 간담회, 신항만 개발 관련 창원시청 항의 방문, 진해 어업인 생존권 사수 출정식 등에 참석해 어업인의 생계 및 어업활동 보장을 위해 관련 기관에 적극 건의하고 법적 대응을 통해 어업인 권익보호에 기여했다.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바다모래채취반대 대책위원회 남해 부위원장으로 불법적인 바다모래채취 행위 고소, 반대 결의안 채택 등 적극적인 대내외 활동을 통한 바다환경 보전에도 앞장섰다.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과 진해만 인근 해역에 수산종묘 방류 등으로 풍요로운 바다 가꾸기 사업도 추진했다. 수산자원조성 기여와 함께 수산물가공시설 다각화 등으로 경제사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틀을 마련했다.

아울러 ‘복지수협’ 만들기를 통해 노후화된 위판장을 새롭게 준공하고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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