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4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4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4.05 11:28
  • 호수 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기와 멸치가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원조 보양식품 메기와 칼슘의 왕 멸치를 4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메기와 멸치는 4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보양식품의 대표주자  메기

메기는 경골어류 메기목 메기과에 속한다. 강과 호수, 늪 등에 널리 분포하며 길이는 50cm에 달하고 큰 것은 1m 가량 된다. 몸에는 끈끈한 점액이 있고 비늘이 없어 매끄러우며 머리는 납작하고 입이 매우 크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특히 많은 고칼로리 영양식품이다.「동의보감」에 의하면‘메기가 이뇨작용이 탁월하므로 몸이 부었을 때 메기탕을 먹이고 메기의 침은 당뇨병에 좋다’고 했다. 「명의별록」에는 ‘메기로 곰국을 만들면 몸을 보한다’라고 기록돼 있다.

메기에는 비타민 B1이 풍부해 몸 속의 노폐물과 땀 배출을 돕는다. 단백질 보충에도 도움을 줘 여름철 복달임 음식으로 제격이며 복막염에도 좋다.

머리는 납작하고 크며 입도 몹시 크고 입가에는 길고 짧은 4개의 수염이 있다. 번들거리는 빛깔과 튀어나온 배 등의 흉측스런 생김새 때문에 옛날부터 흔하게 어획됐지만 체면을 중시하던 양반들이 먹지 않았으므로 메기요리에 관한 기록은 별로 없다.

메기는 먹성이 좋아 넉살 좋은 탐관오리의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생김새와는 달리 속살이 희고 부드러우며 살집이 많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낮에는 물밑의 흙속에 엎드려 별로 활동을 하지 않다가 밤에 새우, 게, 어린 물고기와 개구리 등을 먹어 치운다.

- 메기구이 : 메기 살을 맥주에 잠깐 담갔다 밑간을 하면 흙내가 제거되고 살에 탄력이 생긴다.


 

신이 내린 완전식품  멸치

멸치는 뼈 째 먹는 대표적인 생선이며 싼값으로 우수한 영양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단백질과 지질의 양이 많으며 라이신과 메티오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칼슘과 인, 철분 등의 무기질 함량이 높고 어패류 중에서는 칼슘이 가장 많다. 또 수산물 중에서는 정어리와 함께 핵산 함량 또한 가장 높다. 핵산은 단백질의 합성, 성장촉진, 에너지 생산 등을 조절하는 성분이다. 따라서 임산부나 성장기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유익하다.

멸치는 잔뼈를 포함한 몸 전체를 먹기 때문에 생물의 한 개체가 지니는 영양분을 모두 전달 받을 수 있어 ‘신이 내린 완전식품’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거의 대부분 대상 식품의 일부분을 섭취하므로 영양적으로 불완전하다. 그래서 영양학자들은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생활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마른멸치는 단백질 함량이 60% 내외로 아주 고농도로 농축돼 있는 식품으로 여행이나 레저 또는 긴급 상황 시 간편식으로 아주 훌륭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어른 손가락 크기의 멸치는 2~6월 봄에 잡히며 자잘한 것은 9~10월 가을에 잡힌다. 봄멸치는 횟감용과 젓갈용으로 이용되며 봄멸치로 담은 젓갈은 주로 액젓으로 쓰고 가을멸치로 담은 젓갈은 육젓으로 이용된다.

- 멸치볶음: 멸치볶음을 마무리 할 때 마요네즈를 반 큰술 넣으면 감칠맛이 배가 된다.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