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에너지 절감형 멸치잡이 어구 개발
국립수산과학원, 에너지 절감형 멸치잡이 어구 개발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4.02 17:16
  • 호수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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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비용은 30% 이상 절감, 작업시간 최소 20% 단축

어업비용은 절감되고 효율은 좋아진 에너지 절감형 멸치잡이 기선권현망어구가 개발됐다.

기선권현망은 2척의 배가 바다 표·중층을 끄는 자루 형태의 그물이며 멸치를 주로 어획한다고 해 멸치 기선권현망이라 부르기도 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에 개발한 권현망어구의 시험조업 결과 연료와 작업시간이 각각 30% 이상 절감, 단축됐고 어구제작 비용 역시 2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료 절감의 경우 예망 장력이 18톤에서 10톤으로 30% 이상 절감됐다. 또 작업 시간의 경우 투망시간은 5분에서 3분, 양망시간 25분에서 20분으로 각각 단축됐다.

기존의 기선권현망 어구와 같이 어구가 대형화된 경우에는 바다 속에서 전개된 그물의 앞(날개그물) 쪽에서 심한 떨림 현상과 그물에 주름이 생겨 어획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유류비·조업시간·어구제작비 등의 어업비용과 작업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번 어구개발로 기존 5척 선단조업 방식에서 4척 또는 3척 선단조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업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선권현망어업은 본선(조업선) 2척, 어탐선 1척, 가공선 1∼2척, 운반선 1∼2척으로 총 5∼7척이 하나의 선단을 구성해 조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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