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어촌과 공감하다
수협, 어촌과 공감하다
  • 이명수
  • 승인 2018.03.15 09:34
  • 호수 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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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UP 2018’

수협중앙회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수협보험의 2018년도 슬로건이다. 슬로건은 어업인을 든든히 지켜주고 내실을 기반으로 한 수익 중심경영과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담았다.

수협은 이 의지를 실천해 한단계 더 높은 수협보험의 성장을 약속하기 위한 2018 전진대회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수협보험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수협인들을 격려한 2017 연도대상과 함께 뜨거운 열정의 시간을 가졌다.

수협보험은 수익중심 사업구조개선과 자본관리 중심 재무건전성 강화, 고객 중심 서비스 개선을 실천한다는 명확한 목표아래 비상(飛翔)에 돌입한 것이다.

활기찬 조직의 모습에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 인천공판장에서 미래 수협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경제사업이 ‘하나의 변화, 새로운 도전 Sales Up 2018’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유통·판매·수출 중심의 수협실현을 선언했다.

경제현장에서 결연한 뜻을 다진 경제사업의 열기를 더없이 보여줬다.

이 모든 것은 수익창출을 통해 어업인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수산업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수협의 약속이다.

압권은 어업인과 진정으로 함께하기 위해 ‘해안선 따라 4만리...’를 화두(話頭)로 어업인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만든 것이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선두에 서 어촌현장을 찾아나서는 이른바 ‘사랑방 좌담회’다. 지난 12일 강원 속초를 시작으로 해안선 4만리 즉 1만4963km를 따라 펼쳐진 2029개 어촌계를 8개권역으로 나눠 9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협중앙회장이 어촌계장과 면대면 소통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적잖은 기대감이 모아진다. 

수협중앙회가 공적자금의 굴레를 빨리 벗고 어업인의 완벽한 지원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김 회장의 강렬한 의지가 반영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평소 김 회장이 어업인들에 가지고 있는 신념과 철학을 전달하고 어촌(계)의 애환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사랑방 좌담회는 수협과 어촌이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줄 것으로 보인다.

좌담회는 지난해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내 어업인들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는 날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바다모래채취의 심각성과 수산자원 보호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한다.

아울러 수협이 연근해 어업인들의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떠한 바다훼손 행위에도 반대한다는 확고한 입장도 어업인들에게 전한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은 사랑방 좌담회를 통해 수협의 정체성을 분명히 전달하고 어업인들에 대한 무한책임을 약속하겠다는 일념이다.          

지난 12일 강원고성군수협 관내 대진어촌계에서 열린 사랑방 좌담회에서 “사람과 고기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돌아오는 어촌건설에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 회장의 일성(一聲)이 바로 수협이 추구하는 협동조합의 정체성으로 집약된다.

대장정의 길은 멀고 험하겠지만 수협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을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어업인들과의 진정한 소통에 날개를 달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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