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전국 256개 정점 수질조사 결과
국립수산과학원, 전국 256개 정점 수질조사 결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3.08 17:55
  • 호수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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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국 연안 수질환경 전반적 ‘양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017년 ‘전국 연안 및 양식어장 주변해역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질환경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 연안의 수질을 확인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전국 연안의 양식어장, 마을어장, 하구연안 등 어장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연안에 설치된 256개 정점에서 총 6회에 걸쳐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태기반 수질기준(WQI)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국 256개 정점에서 ‘보통’ 이상 등급으로 관측된 비율이 98.4%를 기록, 수질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에 ‘보통’ 이상 등급 관측비율이 93.8%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약 5%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우리 연안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절별 경향을 살펴보면 연안 저층에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가 발생하는 여름철(6~8월)에는 수질상태 ‘보통’ 이상 비율이 75.2%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수질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을철(10월)에는 ‘보통’이상 비율이 86.7%, 겨울철(12월)에는 98%를 기록하며 수질환경이 점차 나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역별로는 제주도 연안에 설치된 14개 정점 중 12개 정점에서 ‘아주 좋음’ 등급을 보여 수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997년부터 전국 연안의 정점에서 꾸준히 수질을 측정하고 있으며 수질 판단 기준인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용존무기질소(DIN) 및 용존무기인(DIP) 농도 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동해남부와 제주에서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농도가 뚜렷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물질인 용존무기질소(DIN)와 용존무기인(DIP)의 농도 또한 전 해역에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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