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3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3월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3.02 00:31
  • 호수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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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3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도다리와 대게를 선정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도다리와 대게는 3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봄의 전령사  도다리

도다리는 가자미과 바닷물고기로 해저면 바닥에 붙어서 헤엄친다. 몸은 납작하고 몸높이가 높아 넙치나 가자미류에 비해 몸이 마름모꼴이다. 넙치는 눈이 왼쪽에 몰려있고 입이 크고 이빨이 있는 반면에 도다리는 눈이 오른쪽에 치우쳐 있으며 입이 작고 이빨이 없다.

영양학적으로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도다리는 대표적인 흰살 생선이다. 흔히 ‘봄 도다리, 여름 민어, 가을 전어, 겨울 넙치’가 으뜸이라고 말한다. 이는 제철 어류들이 산란을 위해 영양분을 많이 축적해 맛이 가장 좋을 시기이기 때문이다. 봄 도다리는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해 간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좋다.

봄의 전령사로 살이 제대로 올라 육질의 지방이 충만한 도다리는 봄철 연하고 향긋한 맛이 일품인 쑥과 찰떡궁합이다. 끓이면 살이 더욱 부드러워지는 데다 여기에 해풍을 맞은 향기 짙은 연한 쑥을 함께 한 도다리 쑥국은 별도의 양념 없이도 비린내가 없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봄철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특효인 건강식품이다.

도다리의 특징은 두 개의 눈과 입이 물고기의 등이라 할 수 있는 몸의 위쪽에 몰려 있는 것이다. 몸통의 색이 진한 등 부분 즉 눈과 입이 있는 부분에서 등을 위로하고 배를 밑으로 내려다보았을 때 머리가 몸통의 왼쪽에 있는 것이 일명 광어라고 불리는 넙치이고 머리가 몸통의 오른쪽에 있는 것이  도다리와 가자미다.

-도다리쑥국: 향긋한 쑥을 넣으면 도다리의 비린내를 잡고 입맛을 돋워준다.

-도다리구이: 도다리는 살이 연하므로 구울 때 주의해야 한다.
 

바다향을 머금은  대게

대게는 지방 함량이 적기 때문에 맛이 담백할 뿐 아니라 소화도 잘돼 회복기 환자에게도 좋다. 고단백·저칼로리 식품으로 노약자는 물론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십각목 물맞이게과의 갑각류인 대게류는 크게 대게와 홍게로 나뉜다. 홍게는 몸통이 다 붉은색이지만 대게는 배가 하얗다. 대게의 종류로는 박달대게와 참대게, 물대게가 있고 홍게와 대게의 중간인 너도대게가 있다. 빵게라고 하는 대게 암컷은 번식을 위해 불법포획 행위를 엄금하고 있다.

대게는 털게, 왕게 등과는 달리 바다향을 머금은 속이 꽉찬 뽀얀 살의 부드러운 감칠맛을 내고 약간 달며 담백함이 짙고 묵직한 편이다. 흔히 미식가들은 대게 한 마리에 12가지 정도의 깊은 맛이 있다고 하고 이 가운데 게장을 최고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

대게는 그 맛이 너무 뛰어나 임금님도 쪽쪽 빨아 먹었다는 옛말이 구전돼 온다. 특히 대게는 소금 등을 비롯해 일체의 양념 없이 그대로 삶기만 하면 되는 그야말로 천연의 웰빙음식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

-대게 회: 회로 먹을 땐 살짝 데친 뒤 얼음물에 다리 살을 담가둔다. 뭉쳐진 살이 퍼지면 고추냉이를 푼 간장, 초장에 찍어 먹는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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