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개체수 5년간 약 13마리 증가 확인
국립수산과학원, 개체수 5년간 약 13마리 증가 확인
  • 수협중앙회
  • 승인 2018.01.25 15:29
  • 호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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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식 ‘남방큰돌고래’식구수 늘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지난해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총 117마리가 관찰돼 최근 5년 사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래연구센터는 남방큰돌고래를 관리하고 연구하기 위해 2007년부터 생태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한동안 남방큰돌고래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약 22마리가 그물에 걸려 혼획된 후 폐사하거나 불법 생포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고래연구센터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제주도 연안에서 남방큰돌고래 분포현황과 개체수 추정을 위한 조사를 5차례 실시했다.

해양수산부는 남방큰돌고래 자원 회복을 위해 2012년 6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했다. 또한 불법 생포된 후 수족관에서 사육되고 있던 남방큰돌고래 7마리를 야생으로 방류하는 등 적극적인 보호대책을 펼쳐 왔다.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대책 추진에 동참해 지역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 지역 어업인들이 조업 중 살아 있는 상태로 혼획된 돌고래를 발견한 경우 현장에서 즉시 방류해 더 이상의 불법적인 생포 행위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남방큰돌고래 자원이 차츰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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