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하는 ‘평창송어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하는 ‘평창송어축제 2018’
  • 조현미
  • 승인 2018.01.18 13:31
  • 호수 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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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엔 강원도 평창으로 가자”
잡은 송어를 자랑하는 어린이
잡은 송어를 자랑하는 어린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도는 이미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특히 올림픽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수산물 축제가 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창송어축제 2018’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12월 22일 개장한 이후 오는 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평창송어축제는 올림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산물축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추위를 추위로 잊게 만드는 짜릿한 겨울 수산물축제의 현장에 직접 다녀왔다.

 

“3년째 평창송어축제를 찾아 왔어요. 춥지만 올 때마다 신나고 재밌어요.”

서울 구로구에서 온 김윤아(12)양은 영하 18도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송어 잡는 재미에 푹 빠져들었다.

지난해 12월 22일 시작한 ‘평창송어축제 2018’은 오는 2월 25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겨울철 송어를 잡던 선조들의 삶의 일부를 축제로 승화시켜 기획된 송어축제는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매년 겨울마다 펼쳐지는 평창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인기만점 송어회

송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소하형 어종으로 한국의 동해와 동해로 흐르는 일부 하천에 살며 북한과 일본, 연해주 등지에도 분포한다. 특히 평창군은 국내 최대의 송어 양식지로 손꼽힌다. 평창은 황병산과 삼방산 등 산악지역의 석회암 지층에서 솟아오르는 용천수가 흐르고 연평균 15도 안팎의 일정한 수온을 유지하고 있어 송어가 자라기 으뜸인 조건을 갖췄다. 평창의 맑은 물에서 자란 송어는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특유의 담백함으로 회로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익히면 고소한 맛도 배가돼 구이와 조림으로도 활용된다.
 
축제장에서는 송어낚시와 맨손잡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울러 스노우래프팅과 눈썰매, 얼음카트·얼음자전거 등 겨울레포츠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장도 준비됐다.

 

평창송어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 볼거리는 라이브사이트다. 라이브사이트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등 올림픽 개최도시뿐 아니라 서울과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 설치된 올림픽 전문 문화공간이다. 평창올림픽 경기 관람은 물론 다양한 문화행사와 성황봉송, 개·폐회식에 이르기까지 올림픽의 모든 순간을 스크린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장에 마련된 평창올림픽 홍보관

또 평창올림픽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대관령 눈꽃축제는 오는 2월 6일까지 대관령 눈꽃마을에서 펼쳐진다. 평창송어축제장과는 20분 거리다. 올림픽 개·폐막식이 진행되는 올림픽스타디움도 15분 거리로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 평창올림픽을 함께 즐기면 더욱 좋다.

한편 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는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 대한민국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1년 7월 6일 열린 제 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과반 표를 획득하며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평창에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만에 올림픽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개최되며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가 열린다. 또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장에 마련된 평창올림픽 라이브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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