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은 미끌미끌 바다에는 풍덩!
갯벌은 미끌미끌 바다에는 풍덩!
  • 이명수
  • 승인 2010.07.14 23:19
  • 호수 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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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화성포구 황금바지락축제

▲ 황금바지락은 어디에? 이번 축제의 테마인 궁평항 황금바지락캐기 대회 모습

재밌는 갯벌, 시원한 바다, 싱싱한 먹거리가 어우러진 축제가 경기 화성 궁평항에서 수많은 인파들이 붐빈 가운데 7월 10~11일 주말에 펼쳐졌다.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은 젊은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은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번 화성포구축제는 궁평항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와 황금바지락캐기, 포구낚시 등이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각종 공연과 조개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행사로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또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에서는 갓잡은 각종 수산물이 축제를 찾아 온 관광객들에게 제공, 풍요로운 먹을 거리 축제로도 손색이 없었다.
▲ 궁평항 축제 메인무대 맞은 편에 있는 궁평항 수산물직판장 / 경기남부수협 조성원 조합장이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궁평항은 옛날 궁(국가)에서 관리하던 땅이 많아 ‘궁평’이라고 유래될 정도로 깨끗하고 조용한 어촌마을로서 휴양과 싱싱한 해산물, 어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천연 조건이 매우 좋은 마을이다.

궁평 앞 넓은 갯벌로 이어진 마을 어업권 면허지는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하고 완만한 경사의 간척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 바지락, 맛, 굴, 가무락, 낙지, 칠게 등 연안서식 생물들이 풍부하여 체험어장을 통한 갯벌 탐사가 용이하다.

연안바다에는 해마다 인공어초 시설을 통한 어초어장 조성과 우럭, 넙치, 꽃게 등 종묘방류를 통한 수산자원 증식으로 다양한 어촌체험과 최신형 바다 낚시선 또는 유람선을 이용한 최고의 바다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곳 궁평항에서 열린 포구축제에서 관광객들에게 이 모든 혜택을 아낌없이 주었으며 서신포도를 옹기속에 그대로 발효시킨 포도주를 양념으로 만든 특산물 간장게장 역시 인기를 모았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남부수협 등이 후원해 이틀동안 계속된 축제는 연일 찾아온 관광객들로 궁평항은 북새통을 이뤄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올해 6번째로 맞은 화성 포구축제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이점과 함께 꿈과 낭만이 있는 어촌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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