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고래도시 풍요의 한마당
춤추는 고래도시 풍요의 한마당
  • 이명수
  • 승인 2010.07.07 20:42
  • 호수 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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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래 축제

▲ 시민참여깃발전인 ‘고래의 꿈’ 대형깃발과 함께 고래를 향한 꿈을 실었다

울산의 고래역사는 선사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가 신석기부터 청동기시대에 걸쳐 사람들이 바위에 그림을 그린 반구대암각화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국보 제 285호 반구대암각화에는 돌고래 등 6종의 고래가 그려져 있다. 여기다가 장생포가 고래어업(포경어업)의 전초기지였기 때문에 고래와 울산은 뗄래야 뗄 수 없다.

바로 이 ‘고래의 도시’ 울산에서 축제가 벌어졌다. 제 16회 고래축제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장생포 해양공원과 태화강 둔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규)에 따르면 축제기간동안 3일에 걸쳐 적잖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인 연인원 40만명이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 (좌)고래의 날 기념식 모습 (우)고래풍어를 기원하는 풍경제

올해 축제에서는 선사 생활체험 행사인 ‘반구대 암각화 속으로’가 처음 선보였고 고래잡이의 애환과 어업인의 삶을 담은 ‘풍경제(장생포 용왕제)’가 주목 거리였다. 또한 고래소원불날리기, 고래등밟고새우등받기, 고래힘줄타기, 고래고래고함치기, 점토로 고래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축제 마지막날인 지난 4일 오후 2시에 열린 제 2회 고래의 날 기념식과 고래문학제는 축제 주최측과 시민, 관광객들의 어울림 한마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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