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계분류평정결과 어촌계 평균소득 충남이 가장 높고 경북이 최저
어촌계분류평정결과 어촌계 평균소득 충남이 가장 높고 경북이 최저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6.30 19:43
  • 호수 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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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촌계 1993개소, 소득 2698만원
진성계원 늘고 준계원 크게 줄어


어려운 어업여건 속에서도 협동조합의 기초 조직인 어촌계와 어업인 평균소득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가 집계한 지난해어촌계분류평정 결과 전국 어촌계는 1993개로 2008년 1978개보다 15개가 늘었다. 또 어촌계 호당 평균소득은 2698만8000원으로 1년전 2582만8천원에 비해 116만원이 증가했다.

분류평정은 어촌계 육성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어촌계를 발전 수준별, 종사유형별, 입지유형별로 분류했다. 평정요목은 소득수준, 생산기반, 자금자립도, 조직관리 및 협동심, 공동어장 관리, 후생복지 등 6개 부문, 17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조사결과 전국 어촌계는 전년보다19개가 신설되고 4개가 감소한 1993개로 경인지역에서 3개가 늘었고 충남지역에서는 11개가 늘어난 반면 1개가 줄었다. 또 전북과 경남에서 각각 2,3개가 늘었고 전남과 경북에서 각각 2개와 1개가 감소했다. 전체 어촌계원은 16만4626명으로 1년전 16만6852명 보다 2226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준계원은 1만4452명으로 전년에 비해 3407명이 줄어든 반면 진성 계원은 15만174명으로 1181명이 증가했다. 어가와 어업종사자 역시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어가는 6214호가 줄어 15만2559호로 나타났고 어업종사자도 1만5987명이 감소해 25만7506명으로 집계됐다. 

발전수준별로 보면 지속적인 성장결과 경영기반이 우수해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수행 능력을 가진 어촌계인 복지 어촌은 177개소로 전체 9%를 차지했다. 이는 1년전 164개보다 13개가 늘어난 것이다. 또 경영기반이 취약단계를 벗어나 스스로 어촌계 경영을 도모해야할 자립어촌계는 전체 28%인 567개로 집계돼 전년보다 21개가 증가 했다.

신설 또는 경영기반이 취약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야할 어촌계로 분류된 성장어촌계는 1년전에 비해 19개가 감소했으나 모두 1249개로 전체의 63%를 차지해 여전히 어촌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입지유형별로는 시·군·읍 소재지와 인접한 도시형인 어촌계는 339개에 17%, 교통·통신이 불편한 낙도 벽지와 접적지역 내에 위치한 어촌계인 취약지구형은 413개에 21%를 차지했다. 전통적인 연안촌락형 어촌계는 전체 62%를 차지해 가장 많은 구성비로 1241개로 나타났다.

종사유형별로는 어촌계원 대다수 또는 절대적인 생산기반이 어선어업을 주 소득원으로 하는  어선어업형  어촌계가 532개로 전체 27%로 나타났다. 해조류양식·패류양식·어류등양식·복합양식·협동양식어업 등에 주로 종사하는  양식어업형 어촌계는 713개로 36%를 차지했으나 1년전보다 113개가 감소했다.

어선어업형과 양식어업형의 세력이 비슷한 복 합 형 어촌계는 전년에 비해 145개소가 늘어 748개에 37%로 나타나 어촌계가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해 다양한 어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호당 평균소득은 충남지역이 304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경남, 제주, 전북, 전남, 경인, 부산, 강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북이 222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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