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강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수산업, 강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 김병곤
  • 승인 2010.06.23 18:31
  • 호수 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산물생산 세계 10위, 수출 20위 목표

장태평 장관 2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재임기간 중 수산정책 평가와 청사진 제시
수산업 중·장기적 비전 세워 육성
자율관리어업 지원 시스템 등 개편
연근해 자원관리·어촌관광 활성화 등 의견 피력

▲ 장태평 장관은 “우리 수산업은 작지만 강한 산업이므로 중·장기 비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태평 장관은 23일 ‘어업in수산’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수산업은 작지만 강한 산업이므로 중·장기적인 비전을 세워 육성시키고 특히 자율관리어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자율공동체에 대한 지원 시스템 개편과 인센티브제 도입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우리 어업인들도 스스로 바다를 가꾸고 지키는 주인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장 장관은 농림수산식품부 재임기간동안 펼쳐온 수산정책 전반에 관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수산이 농림수산식품부의 일원이 됨으로써 국민의 식탁을 총괄하는 정부조직이 체계화됐고 수산이 농업분야에 도움이 되었다”며 “농업과 수산의 산업특성을 살려 상호시너지 효과를 통해 더 큰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신 수산 30대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새로운 개념의 정책들이 반영돼 있는 6대 중점 과제인 △저탄소 녹색 수산업으로의 전환 촉진 △자원관리 기반 연근해어업 경쟁력 강화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산업 육성 △우리 수산업의 세계 진출 확대 △ 고품질 수산식품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어업인·어촌 활력 증진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오는 2015년까지 수산물생산 세계 10위, 수출 2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향후 수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자율관리 어업은 참여공동체의 소득증가와 어족자원 회복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은 자율관리어업 시행 10년을 맞아 ‘어업인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 관리하는 어업’을 달성하기 위한 양적 확산과 더불어 질적 도약을 추구할 때”라고 말하고 “자율관리어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오는 11월에 전남 여수에서 제7회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촌관광사업이 힘들고 위험한 어업을 기피하고 감척으로 떠나는 어업인들을 어촌에 정착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어업자원을 잘 관리해 도시민들을 유혹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우수한 우리 갯벌의 보전과 함께 갯벌어업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적인 갯벌어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어업을 지속가능한 어업구조로 체계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어업구조개선 특별법’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신 수협 운동’은 수협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공적자금 상환 등 자생력 확보와 조기 경영 정상화를 통해 어업인 지원 등 본연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협이 어업인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여러분야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수산업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식량산업, 첨단기술과 융복합된 생명산업, 그리고 해양환경을 지키는 생태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