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총 특별회원 가입으로 수산계 재도약 기틀 마련하자
한수총 특별회원 가입으로 수산계 재도약 기틀 마련하자
  • 수협중앙회
  • 승인 2017.12.13 12:27
  • 호수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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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찬 수협중앙회 기획부장

 

최근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한수총)가 특별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수산산업과 관련된 단체라면 누구나 특별회비를 납부하여 특별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낮춘 것이다. 이를 통해 한수총은 수산계의 결속을 더욱 공고히하고 외연을 확대하여 궁극적으로는 국내 수산인과 수산산업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비정부기구(NGO)단체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였다.

한수총은 2014년 1월에 사단법인으로 설립되어 국내 138만 수산인들의 권익향상과 수산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현장에 산재해있는 수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일선에서 앞장서왔다. △어업·어획물운반업·수산물가공업 등의 생산산업 △수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보장하는 장비산업 △유통·관광·요식업 등의 서비스산업까지 총망라하여 수산산업으로 포괄하여 결속을 다지고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해왔다.

더불어 국내 수산산업의 대표단체로서 한수총은 바다모래채취 반대, 수산정책과제 건의, 각종 성명서 발표 등 수산계 현안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해왔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산 악재들은 날로 늘어나 수산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수산인들의 목을 죄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바다모래채취 문제도 아직 결말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에너지 확보라는 미명 아래 해상풍력단지 개발, 매립 간척 등 바다에서 각종 난개발이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근시안적인 경제논리에만 바탕을 두고 수산인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마구잡이로 오염시키고 파괴하면서 수산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바다와 수산인들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현실의 심각성을 전 국민들에게 알려 파괴행위를 중단시키는데 전력을 쏟아야 한다. 바다의 공유지적 특성으로 인해 아무도 그 입장을 대변하거나 지켜주지 않은 채 무차별적으로 개발되면서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 일부 업종의 피해로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수산인들이 지속가능한 수산산업을 위해 일치단결하여 힘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한수총이 있다.

한수총이 수산인들을 결집시키는 구심점으로서 역할하기 위해 재원 확보는 필수적이다. 자체 재원이 확보된다면 각종 사업들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외부 간섭과 압력에 흔들리지 않는 독립성이 보장될 것이다. 

특별회원 모집으로 마련된 재원을 통해 한수총은 수산계 현안과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함과 더불어 내년도 사업으로 수산산업 정책과제를 건의하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수산인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한수총 사업 추진으로 개선되는 제도와 정책적인 혜택은 수산계 전체가 골고루 향유하게 될 것이다.

수산산업과 관련된 단체라면 특별회비(100만원 이상)를 납부하여 특별회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특별회원 자격을 취득하면 한수총 권익을 공평하게 누릴 권리, 한수총 사업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제공받으며 각종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수총 사무국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별회원 모집에 수산계 모두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때 수산계의 결속은 더욱 공고화되고 수산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다. 회원조합, 무역산업체, 원양산업체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수산산업 관련 단체들이 특별회원에 가입하여 수산계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요청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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